[0706주요뉴스] 지하주차장 기둥 60%에 철근 없었다…"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0706주요뉴스] 지하주차장 기둥 60%에 철근 없었다…"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06 09:25
  • 최종수정 2023.07.06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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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7월 6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지하주차장 기둥 60%에 철근 없었다…"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는 설계 단계부터 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이 초래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계 단계에서 지하주차장이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전단보강근)을 빠뜨린 상황에서 설계·시공상 문제가 있을 때 이를 까다롭게 관리·감독해야 할 감리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시공사인 GS건설은 그마저도 부실한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고 철근을 추가로 누락한 데다,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부실을 키웠습니다. 국토교통부가 5일 이 같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GS건설은 사과문을 내고 아파트 단지 전체를 다시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발주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며, 시공은 GS건설이 맡았습니다.

 

▲2세 경영 전환 마친 이건그룹…박승준 부회장 경영능력 시험대

종합 건축자재기업 이건그룹이 2세 경영 체제 전환을 마쳤습니다. 박승준 이건홀딩스 총괄 부회장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에너지를 비롯한 신사업 육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경영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 박 부회장이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그룹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건그룹은 지난달 초 박승준 이건홀딩스 사장을 총괄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2세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습니다. 지주사인 이건홀딩스를 통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경영인을 앞세워 계열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美연준 일부, 6월에도 금리인상 선호했다…연내 추가 긴축 재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일부 인사들은 금리인상 의견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지난달 금리동결 후 올해 추가 긴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투표권을 가진 11명의 위원 전원이 지난달의 동결 결정에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의사록은 연준이 그동안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긴축의 효과가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거나 수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3사, 상반기 성적표 보니…'HD한국조선해양 싹쓸이'

조선 3사가 올 상반기 수주 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 수주액의 90% 가까이 채운 반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절반도 채우지 못하면서 부터입니다. 조선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수주가 몰리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부진한 성적표입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하반기에 예정된 카타르 LNG선 2차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액은 14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연간 목표 수주액(157억4000만달러)의 89%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선종별로는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33척, 탱커선 3척, 컨테이너선 29척, LNG운반선 18척, LPG운반선 16척, 중형가스선 2척, PCTC(자동차운반선) 4척, 해양설비 1기 등 총 106척입니다.

 

▲中 전기차 시장 불붙었다...비야디·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 경쟁 ‘불꽃’

중국의 전기차 시장점유율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 올 2분기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동시에 사상 최고 수준의 차량 인도 기록을 세웠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4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BYD는 2분기(4~6월) 70만244대를 인도하며 중국 시장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6월 전년 동기 대비 88.16% 증가한 25만1685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월간 판매량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습니다. 동기간 테슬라도 중국 내 사상 최고 수준의 차량 인도량을 기록했습니다. 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에 중국 현지에서 제조한 차량 24만7217대를 인도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2020년 초 중국 상하이에서 차량 인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언제적 모델이냐’…쌓이는 테슬라 재고, 신차는 언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했지만, 생산량도 전보다 크게 늘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47만9700대를 생산했고, 46만6140대를 인도했습니다. 생산량이 인도량보다 1만3560대 더 많았습니다. 지난 1분기에는 44만808대를 생산하고 42만2875대를 인도해 생산량이 인도량을 1만7933대 초과했습니다. 2분기 인도량이 1분기보다 4만3265대 늘어난 동시에 생산량 역시 3만8892대나 증가한 것입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3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수개월 간의 무료 급속 충전서비스 등 판촉 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10∼20%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데 더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7500달러(약 977만 원)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까지 받게 되면서 판매량이 늘었지만, 재고가 갈수록 쌓이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새마을금고 예·적금 해지 '뱅크런 조짐'에.. 정부 "불안할 필요 없다"

부실 대출채권 여파로 한 새마을금고의 흡수합병이 결정되자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이 몰리는 ‘뱅크런’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 조합원이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정부는 불안해 할 필요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는 600억 원대 부실 대출채권 영향으로 인근 새마을금고로 흡수합병이 결정됐습니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이 너도나도 지점에 방문해 예·적금을 해지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다른 새마을금고에 자금을 맡긴 조합원들도 덩달아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1200원대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 정유·석화업계 '방긋'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떨어지면서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두 업계가 해외에서 원재료를 조달할 때 통상 달러로 결제하는 점을 고려하면 원화 강세가 나타날수록 비용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6일 서울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1298.6원으로 마감됐습니다. 전 거래일(1301.4원)보다 2.8원 하락, 12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1440원대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했을 땐 1년도 채 되지 않아 9.8% 정도 내렸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중단 기조를 이어갈 경우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 초중반까지 떨어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모바일 게임 부진, 대규모 인수합병…넷마블 신용등급 ‘A+’도 위태

지난해 신용등급이 AA-급에서 A+급으로 떨어진 넷마블 신용도에 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모바일 게임 사업 악화로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인수합병(M&A)으로 금융 부담이 커진 탓입니다. 벌어들이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다 보니 주가 흐름도 시원찮습니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넷마블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주요 근거는 실적 악화와 차입 부담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입니다. 지난해 나이스신용평가는 넷마블 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내렸는데 1년 만에 다시 등급 조정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다음 신용등급 평가 때 등급을 한 단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따따블' 아니어도 "괜찮아"...하반기 IPO는 더 초록불 켜질까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이 공모가 변동 폭 확대 영향으로 역대 최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63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지난달 30일 기준 59.2%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31곳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72.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당일 가격 변동 폭을 60~400%로 확대 적용하면서 일부 종목의 시초가가 크게 형성됐다"며 "이외에 비적용 기간에도 14개 종목이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을 100%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정다툼 벌이는 ‘중소돌’... 교보문고, 피프티피프티 논란에 난감

당초 대형 성공 사례가 될 것 같았던 교보문고의 음원 지식재산권(IP) 시장 투자 건이 씁쓸한 성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전속 계약 문제로 소속사와 공방전을 벌이는 더기버스가 교보문고의 투자처기 때문입니다. 더기버스가 분쟁 끝에 피프티피프티와 작업을 계속한다고 해도, 이미 여론을 등진 피프티피프티가 전과 같은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점이 교보문고에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5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교보문고는 더기버스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로써 교보문고는 더기버스 지분 29.8%를 확보했습니다. 교보문고가 콘텐츠 개발업체 더기버스에 투자한 건 본격적인 음원 IP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경련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유력

5개월간 ‘회장 공백’ 상태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새로운 수장으로 류진(65) 풍산그룹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5일 알려졌습니다. 전경련은 다음 달 말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회장 선임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계획입니다. 재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정·재계와 깊은 신뢰 관계를 맺고 있고 연륜이 뛰어난 류 회장을 적임자로 보고 회장직을 요청했으며, 류 회장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진 회장은 부친 류찬우 창업주에 이어 방산기업 풍산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부활 노리는 야후, 6년 만에 상장 재추진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가장 뜨거운 포털 사이트였던 ‘야후!’(이하 야후)가 주식시장 복귀를 타진합니다. 2000년대 후반 구글에 밀려 쇠락한 야후는 2017년 버라이즌에 인수되며 주식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짐 란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야후를 다시 주목받는 정보기술 기업으로 만들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버라이즌 인수로 상장 폐지된지 6년 만에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입니다.

 

▲이자 장사로만 10년간 250조… 땅 짚고 헤엄친 빅5 은행

국내 은행들의 수익 구조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에 기반한 ‘이자 장사’에 집중돼 왔습니다. 경쟁 상황에 노출된 글로벌 은행들은 투자자문이나 신탁 등 비(非)이자 부문에서도 상당한 수익을 올립니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은 5대 은행이 시장을 장악한 과점 체제에 안주하면서 손쉬운 이자 장사에만 치중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년(2013~2022년)간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모두 약 250조원에 이릅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보건·복지·고용 예산을 다 합친 금액(227조원)보다 더 큽니다. 이자이익이란 은행이 대출 이자로 벌어들인 수익에서 예금 이자로 나간 비용을 뺀, 이자 관련 ‘순수 이득’입니다. 특히 5대 은행 이자이익은 기준금리가 본격 인상된 작년에 특히 많이 불었습니다. 2021년 약 30조원이던 것이 작년 36조3500억원으로 20% 이상 늘었습니다.

 

▲얼마나 좋길래 아침 6시 오픈런?...3040대 직장인 주담대 성지된 ‘이곳’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바탕으로 대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비대면 편의성과 금리 경쟁력 등 인터넷은행의 강점이 돋보이는데다 취급 규모도 커서 대출 성장을 확대하려는 인터넷은행의 전략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2분기 원화대출 잔액은 5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분기보다 6.6% 늘었습니다. 인터넷은행 3사 중 맏형 격인 카카오뱅크는 올 2분기 원화대출이 전년 동기대비 16% 이상 증가해 31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입니다. 케이뱅크 원화대출도 작년 2분기 8조7265억원에서 올 2분기 12조7000억원으로 불어나며 1년 새 45.5% 성장했습니다. 가장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도 올 2분기 대출잔액은 전년 동기(4조294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결국 매파 연준 시장 흔든다"…'포모' 열기 주춤

미국 뉴욕 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직후여서 거래가 다소 한산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 재확인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만4288.6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4446.82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3791.65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6% 내린 1872.91을 나타냈습니다.

 

▲'사업정리설' LG화학…"잘나가는 LG엔솔 발목잡나" 시끌시끌

공장 가동 중단, 인력 재배치, 사업 매각까지. 석유화학 업계에 불황이 찾아오면서 LG화학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전환에 자금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까지 불똥이 튀면서 회사 안팎이 시끌시끌합니다. LG화학은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 사이에서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달 초에 약 1500억원을 받고 생명과학본부 산하 진단사업 부문을 글랜우드PE에 넘긴 데 이어 최근 석유화학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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