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A), 항공 여객 시장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
보잉(BA), 항공 여객 시장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05 15:20
  • 최종수정 2023.07.05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보잉은 1916년 설립된 미국의 항공우주 업체로, 글로벌 상업용 항공기 1위 업체(2022 년 주문 기준, 2위 Airbus)다. 

사업 부문은 ▲BCA(상업용 비행기) ▲BDS(방위, 우주, 보안) ▲BGS(글로벌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다.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은 ▲BCA 38.8%(259 억달러) ▲BDS 34.8%(232 억달러) ▲BGS 26.4%(176 억달러)다. 

보잉 737 Max
보잉 737 Max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침체되었던 항공 여객 시장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올해 항공 트래픽이 2019년의 9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기재를 축소했던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주문이 늘고 있다. 작년 보잉은 전년대비 61.6% 늘어난 774 대의 항공기 순수주(Net orders)를 받았고, 올해 5월 누적 기준 127 대의 순수주를 기록했다(-25.7% YoY). 올해 6월 열린 파리 에어쇼 2023 에서는 Air India가 230 대를 주문하는 등 견조한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잉은 1Q23 매출액 179 억달러(+28.1% YoY), 영업이익 -1.5 억달러(+10.2 억달러 YoY)를 기록하며 팬데믹 종결에 따라 실적이 가시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잉의 1Q23 순부채는 406 억달러로 2019 년말 대비 221억달러 급등하여 커다란 재무 부담을 안고 있다"라며 "이에 보잉은 올해 목표 FCF(잉여현금흐름)를 30~50억달러(1Q23 -8 억달러)로 설정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려 한다"라고 판단했다.

보잉은 올해 가이던스로 연간 B737 400~450대, B787 70~80대의 인도 대수를 제시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는 B737의 월 42대의 생산량(현재 31대/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2019년 B737 MAX 결함 사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훼손된 부품 공급망을 빠르게 복구하는 것이 핵심 경영 목표이며, 보잉은 2025~2026년까지 2018 년 수준인 월 50대의 B737 생산량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4월 B737 MAX 부품 결함(Spirit AeroSystems 제조), 6월 B787 품질 이슈(수평 안전장치 문제)로 단기적으로 계획한 인도 대수 달성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정상화에 따라 보잉의 인도대수 증가에 따라 실적 회복 및 재무 부담 완화가 장기적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