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월마트(Walmart Inc., NYSE:WMT)는 유통주가 투자자들의 방어적 심리의 수혜주로 보는 시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올 하반기를 시작했다.
미국의 투자회사 에버코어 ISI(Evercore ISI)는 월마트(WMT)를 하반기 '최고 핵심 아이디어(Best Core Ideas)'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 목록은 현재 시장 환경을 고려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회사를 찾는 에버코어 ISI의 장기 주식 선택을 나타낸다.
애널리스트 그렉 멜리치(Greg Melich)는 월마트(WMT)가 2023년 트래픽 증가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우수한 밸류 프로포지션(value proposition) 때문에 목록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마트(WMT)가 미국 내 경쟁사인 코스트코(COST)와 타겟(TGT)에 비해 더 나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팬데믹 기간 전반에 걸쳐 기술 기반 혁신에 투자한 것도 어느 정도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에버코어 ISI는 월마트의 기술 투자가 공급망에서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3P(3자 거래)와 광고, 수익성 있는 전자상거래 성장을 촉진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향후 미국 사업의 마진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월마트의 2024년 주당순이익(EPS) 7달러를 예상했다.
한편, 월마트의 주가는 월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0.65% 상승한 158.20달러로 마감했으며, 장 초반 158.44달러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