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완성차 판매 호조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완성차 판매 호조, 가동률 개선 등에 따라 견조한 외형 성장 시현이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R&D(연구개발) 비용 증가(YoY+2,700억)에도 불구하고, ▲물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고객사 판매믹스 개선에 따른 ASP 상승 ▲비용부담 완화로 뚜렷한 실적 개선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ICCU(Intergrated Charging Control Unit, 통합충전기) 결함 관련해 정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충당금 규모는 결정될 예정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현대차/기아향 친환경차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가량 증가하면서 견조한 외형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 1070억원, 원재료비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할 때 수익 정상화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장기적으로 OEM 다각화 전략을 통해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
다만, 현재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Non-Captive 수주 물량이 이익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기여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한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의 연식 변경 모델 대거 론칭 및 친환경차 판매(하이브리드 포함) 증가에 따른 부품사업부의 마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A/S 사업부문의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 Non-Captive 수주의 확대, 미국 내 배터리팩 사업 시작을 통한 향후 성장성 확보 등에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