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 섹터분석]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및 정부 반도체 투자 소식...반도체 관련주 상승
[0704 섹터분석]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및 정부 반도체 투자 소식...반도체 관련주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7.04 17:28
  • 최종수정 2023.07.0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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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리비안, 차량 인도 실적 호조
애플, 비전 프로 생산 목표량 축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및 정부 반도체 투자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찍고 올 하반기 회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공지능(AI) 특수로 새로운 수요처가 창출된데다 하반기에는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되는 모습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DRAM Bit 출하량을 10%에서 14.9% 상향함에 따라 기존 대비 0.3% 증가한 61.7조원으로 변경하며, 영업이익도 HBM/DDR5 출하 비중 증가를 반영하여 기존 239억원에서 2,98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DRAM가격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매분기 두 자리 수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6% 증가한 39.1조원으로 변경하고, 25년 영업이익도 54.7조원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정부의 반도체 투자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소부장 특별법 개정안이 확대 개정된 가운데,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도 만들어지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이날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을 발표하면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상반기 공개한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등 15개 국가첨단산업벨트의 적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으며, 첨단산업 특화단지도 선별해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과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3'을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 팹리스( 반도체 설계) 고객의 최첨단 제품 설계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PDK(반도체 공정 설계 지원 키트) Prime' 솔루션 등 8인치부터 최첨단 2나노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까지 제시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 덕산하이메탈, 마이크로투나노, 티에프이, 칩스앤미디어, 에이디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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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테슬라·리비안, 차량 인도 실적 호조

지난밤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제조업지표 부진에도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6.90%)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호조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리비안(+17.41%)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테슬라가 2분기에 각국의 계약자들에게 인도한 차량 대수는 46만6,000대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았던 리비안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도량을 기록했다.

리비안은 전일 올해 4∼6월 3개월간 총 1만2,6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8,000대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시장 조사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만1,000대를 10% 이상 초과한 수준이다.

이 같은 소식 속 자이글, 에코프로비엠, 탑머티리얼, 금양, TCC스틸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 및 알멕, 동국알앤에스, 남성 등 리비안(RIVIAN) 테마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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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비전 프로 생산 목표량 축소

현지시간으로 3일, 애플이 지난달에 공개한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생산 목표를 40% 이하로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전 프로의 조립 업체인 중국 럭스셰어 관계자는 내년에 40만개 미만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고, 비전 프로에 특정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 2곳의 관계자들은 애플이 13만~15만개에 해당하는 부품 수량만 주문했다고 전했졌다.

당초 애플이 내부에서 목표로 잡은 비전 프로의 첫 12개월 판매 목표는 100만개로 알려짐. 시장에서는 목표량 감소 이유에 대해 공급망 차질 때문으로 분석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소식에 아이엠, 동운아나텍, 위지윅스튜디오, 세코닉스, 앤디포스 등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아이폰 테마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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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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