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월요일(현지시간) 전기 자동차 부문 주식들이 월별 및 분기별 인도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 높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확신을 주며 일제히 상승을 나타냈다.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 Inc., NASDAQ:RIVN)는 2분기 미국 일이노이주 노멀(Normal, Illinois)의 제조시설에서 13,992대의 차량 생산을 발표한 후 주가가 17.41% 급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분기에 인도는 12,640대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11,300대를 상회했다.
테슬라(Tesla, Inc., NASDAQ:TSLA)는 견조한 마진으로 2분기 인도 가이던스를 상회하자 주가가 6.90%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분기 인도분의 기록적인 집계에도 불구하고 TD 코웬(TD Cowen)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오스본(Jeffrey Osborne)은 테슬라(TSLA)가 인도된 것보다 13,560대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이는 5분기 연속 생산량이 인도량을 초과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 "재고 증가가 예상되는 긍정적인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인도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리 오토(Li Auto Inc., NASDAQ:LI)는 2023년 6월 전년 동기 대비 150.1% 증가한 32,575대의 차량 인도를 발표했다. 또한 2분기에 가이던스 76,000~81,000대 인도 전망을 상회하는 86,533대의 인도를 기록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3.42%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밖에 월요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다른 전기차 주식에는 카누(GOEV) +12.64%, 워크호스 그룹(WKHS) +13.55%, 일렉트라맥케니카 비이클스(SOLO) +10.38%, 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FFIE) +5.00%, 퀀텀스케이프(QS) +3.13%, 센트로 일렉트릭 그룹(CENN) +11.00%, 하일리온 홀딩스(HYLN) +7.78% 등이 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