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운명’ 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글로벌 상용차 시장 진출할 것"
‘뒤바뀐 운명’ 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글로벌 상용차 시장 진출할 것"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7.03 16:29
  • 최종수정 2023.07.03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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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사진=인포스탁데일리)
곽재선 KG그룹 회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KG모빌리티가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를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 받은 뒤 KG모빌리티는 5월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KG모빌리티가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되면서 에디슨모터스는 약 8개월간 이어온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게 됐다.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 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를 받으면 된다.

에디슨모터스 CI
에디슨모터스 CI

앞서 2021년 10월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으나, 인수자금 조달을 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불발된 바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에디슨모터스의 재무상태는 급격히 악화가 됐고, 특히 강영권 회장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되는 등 잇따른 악재가 터졌다.

그러면서 KG그룹은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극하면서 에디슨모터스와 뒤바뀐 운명에 처하게 됐다.

결국 KG모빌리티는 쌍용차에 이어 에디슨모터스까지 인수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전기버스를 내세워 진출하고,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를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종합 상용차회사로 성장·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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