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3주요뉴스] 새마을금고 예적금 7조 빠지자…정부 특별점검 나선다
[0703주요뉴스] 새마을금고 예적금 7조 빠지자…정부 특별점검 나선다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7.03 08:39
  • 최종수정 2023.07.0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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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7월 3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시총 3조 달러 돌파 거침없는 ‘애플 제국’… 韓 GDP의 1.7배

애플이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957조원) 고지를 정복했습니다.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기술주가 주목을 받고 있고, 그중에서 우량주인 애플에 투자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최근 선보인 공간 컴퓨팅 기기 ‘애플 비전 프로’가 성공하면 시총 4조 달러라는 전인미답의 영역도 애플이 선점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주당 193.9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 시가총액은 3조510달러를 찍었습니다. 전 세계 기업 중 처음으로 3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네이버에 물린 개미들…주가 빠지는데 ‘매수’ 외치는 증권사

민 기술주였던 NAVER(네이버)의 심리적 지지선인 20만원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고점에 네이버를 사들인 개미들의 비명이 커지고 있습니다. 챗GPT(Chat GPT) 등장 등으로 검색 점유율이 하락해 주가에 타격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증권가 목표 주가와 네이버 현재 주가 괴리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하반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6월 26~30일) 코스피는 전주(2570.10)보다 6.29포인트(0.24%) 하락한 2563.81로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하반기부터 네이버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가 낙폭이 과도하고 네이버가 AI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입니다.

 

▲"SK바이오팜 프로테오반트 인수...SK(주)는 반트AI 지분 확보

SK㈜가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1700억원에 가까운 규모의 미실현 손실을 입게됐습니다. SK㈜가 수천억원을 투자해 지분 40%를 확보한 바이오벤처를 SK바이오팜이 싼값에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면서 입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 6월30일 미국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 지분 60%(4000만주)를 620억원에 취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되는 지분 취득 완료 시점은 오는 7월17일입니다. 이번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프로테오반트의 지분은 SK바이오팜이 60%, SK(주)가 40%를 각각 보유하게 됩니다. 미국 프로테오반트는 SK㈜와 미국 로이반트가 합작 설립한 바이오 벤처입니다.

 

▲무색해진 '고분양가 논란'…인덕원·평촌 줄줄이 '완판'

미분양 상황이 이어지던 경기 남부 아파트가 남은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나오는 아파트의 3.3㎡ 분양가격 3000만원대가 보편화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라는 단어 자체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달 중순 분양을 시작하는 전용 84㎡·12억원,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총 1957가구) 역시 완판(완전판매)이 가능할 거라 내다봤습니다.

 

▲LG, 전기차 배터리·충전기 생태계로 헤쳐모였다

LG그룹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한창입니다. 그룹 계열사 역량을 활용해 배터리 생산부터 충전기 제조, 충전기 플랫폼 지원 등 전기차 이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를 형성하는 중입니다. 전기차 시장 대응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한 발 더 다가가는 모양새입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오픈한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했고, 작년 하이비자처 인수 후 충전기 개발·생산 능력을 내재화하는 추세입니다. 또 GS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해당 사업을 전담하는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美·中 갈등에 새우등 터진 중학개미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중 약 80%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월 투자 손익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도 중국의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미미한데다, 미·중 갈등까지 악재로 작용하며 중학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관련 ETF 39종 중 31종의 월 개인 투자자 손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입니다. 6월26일 기준 월 개인 투자자 손실 규모는 1조9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340조 시장 선점하자'…K-배터리, ESS 놓고 中업체들과 경쟁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2030년 340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2위 배터리 시장인 유럽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는 ESS 산업 시장이 2021년 110억 달러(약 14조5천억원)에서 2030년 2천620억 달러(약 3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과 차별화되는 고성능 제품과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ESS 전시회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23'에서 주택용 ESS 신규 브랜드인 '엔블럭(enblock)'을 공개했다. 엔블럭은 'Energy'와 'block'을 합친 단어로 '에너지가 담긴 공간'을 의미합니다.

 

▲내부거래 줄인 KCC그룹, 삼형제 독립경영 강화

KCC그룹이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면서 KCC, KCC글라스, KCC건설을 각각 이끄는 정몽진·몽익·몽열 삼형제가 독립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직은 각 회사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계열분리가 이뤄지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KCC의 지분구조는 첫째 정몽진 KCC회장이 19.58%, 둘째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5.88%, 셋째 정몽열 KCC건설 회장이 6.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치인 출신 한전사장 나올까… 김동철 유력 관측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 한국전력이 지난달 30일 차기 사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습니다. 2일 정부와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차기 한전 사장 후보에는 4선의 김동철 전 의원을 포함한 복수의 후보자들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에 오른다면 문민정부 이후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의 사장이 탄생합니다. 제11대 이종훈 사장은 한전 전신인 조선전업에서부터 시작해 한전에서 평생 몸을 담았고, 12대 장영식 사장은 교수 출신이었습니다.

 

▲삼성·TSMC·인텔 이번엔 북미서 '반도체 인재 쟁탈전'

미국 정부의 반도체지원법(칩스법) 시행으로 북미 생산 투자에 나선 TSMC,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현지 인력난이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의 TSMC가 인력난으로 북미 양산 로드맵에 차질이 유력한 가운데, 인텔까지 파운드리 사업에 뛰어들며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빅3'의 인재 쟁탈전이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새마을금고 예적금 7조 빠지자…정부 특별점검 나선다

정부가 전국 1294개에 달하는 새마을금고 개별금고의 관리감독을 강화합니다. 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위기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새마을금고는 2분기 잠정 연체율이 6.4%까지 급등하고, 3~4월 두 달새 약 2조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대출 부실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폐업하고 인근 금고에 합병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새마을금고 관리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는 이번주 관리감독 강화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연체율 상위 30개 금고를 특별점검하고, 부실이 심각한 곳은 인근 다른 금고와 통폐합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LG화학, 여수 NCC 2공장 매각 착수…승부수 띄운다

LG화학이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2공장 매각에 착수했습니다. 이 공장은 원료인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의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재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 NCC 2공장을 매물로 내놓고 투자은행(IB) 등을 통해 예비 인수자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형 정유사에 입찰의향서를 전달했고 해외에서도 중동 석유화학회사 등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기회는 8년 만에 처음…'엔테크'로 돈 불리는 방법

최근 원·엔 환율이 900원대 초반에 머물면서 엔화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일본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이 중단돼 엔화 가치가 오르면 적잖은 환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언젠가 원·엔 환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자 방법에 따라 납부해야 할 세금과 수수료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엔테크’에 나서기 전 세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록적인 약세를 띠고 있는 엔화가 올 하반기엔 강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엔화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하반기엔 중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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