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CRM), AI Cloud 공개...4분기부터 매출액 서서히 효과를 낼 것
세일즈포스(CRM), AI Cloud 공개...4분기부터 매출액 서서히 효과를 낼 것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30 15:38
  • 최종수정 2023.06.3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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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세일즈포스는 3월 초 자사의 대표 CRM 서비스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한 ‘아인쉬타인 GPT’ 공개 이후, 주요 서비스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한 개별 버전을 연이어 발표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생성 AI 전략을 수행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자 중 하나다. 

세일즈포스 생성 AI 수익화 방안은 6월에 공개한 통합 서비스인 ‘AI Cloud’를 중심으로 한다. AI Cloud는 세일즈포스의 주력 서비스와 생성 AI를 통합해 제공하는 패키지 서비스이며, 몇 가지 종류가 포함 되는지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되며, 아인쉬타인, Data Cloud, Tableau, Flow, Mulesoft를 비롯하여 주력 서비스가 모두 포함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는 현재까지 주요 서비스 8가지에 대해서 생성 AI 기능을 추가한 개별 버전을 공개했으며 대부분이 베타 혹은 파일럿 버전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6월부터 내년 2월에 걸쳐서 제품 별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AI Cloud에서 제공하는 생성 AI 모델은 ▲세일즈포스가 개발한 LLM ▲OpenAI를 비롯하여 여러 타사가 개발한 LLM ▲고객사가 자체 개발한 LLM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일즈포스가 강조하는 AI Cloud 서비스의 강점은 데이터 보안 강화다"라며 "AI Cloud에는 ‘Einstein GPT Trust Layer’가 포함되어 있는데, 고객의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서 개발한 LLM에 남아있지 않도록 처리해주는 기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생성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우려하는 점이 데이터 보안 문제를 비롯하여 외부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 부족이란 점을 고려하여 세일즈포스는 데이터보안 강화 부문을 자사 AI 서비스 강점으로 마케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생성 AI 서비스 가격 정책과 관련하여 기존 서비스에 사용해온 사용자 기준 ‘seat-based’ 방식과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용량 기준 방식인 ‘consumption-based’ 방식을 혼합한 모델로 서서히 전환할 예정이다. 

AI Cloud 서비스의 가격은 필요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패키지의 경우 ‘Starter’ 기준 연간 36만 달러로 공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세일즈포스가 마케팅 GPT, 커머스 GPT 등 주력 CRM 서비스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하여 각각 개별 서비스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B2C, B2B 사업자들에게 AI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화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 대비 가치 상승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며 수요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세일즈포스가 공개한 AI Cloud가 매출액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CY기준 올해 4분기부터는 서서히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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