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단오절 기간(6월 22~24일) 중국 여행객 수는 1.06억명(YoY +33%), 여행매출은 373억위안(YoY +45%)을 기록하며 19년 대비 각각 113%, 95%를 기록했다. 여행 지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 국내여행 시장은 전반적으로 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직전 연휴인 5월 노동절 대비해서는 중국 여행객수 및 여행매출 모두 19년 대비 회복세가 하락했다. 다만 해외여행 회복세는 지속됐다. 올해 단오절 연휴기간 해외출국자수는 19년 대비 65% 회복하며 노동절(59%) 수준을 상회했다.
국제선 항공편 증가도 해외여행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현재 국제선 항공편 규모는 19년 대비 33% 수준이며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중국 여행객수는 2019년 대비 홍콩·마카오 60%, 태국·베트남 35%, 한국 26%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이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립닷컴,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까지 실적 성장 가시성 높다"라고 밝혔다.
중국 국내·해외여행 OTA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확대 중이다.
국내여행의 1Q23 트립닷컴 호텔 예약은 2019년 대비 40% 증가했다. 동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수·여행매출의 19년 대비 회복률(68%·74%)을 감안하면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여행은 1Q23·4월 이후 해외 호텔 및 비행기 예약은 2019년 대비 각각 40%·60% 회복하며 시장 평균(15%·30%)을 상회했다. 수익성은 팬데믹 이전 수준 상회,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OPM 20~30% 제시했다.
박주영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비용절감 및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라며 "해외여행 정상화로 인해 향후 마케팅 비용은 증가가 예상되나 19년(Non-GAAP OPM 19%) 대비 높은 수익성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까지 실적 성장 가시성 높으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다"라며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2024 년까지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연평균 57%, 180% 성장 기대된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내년까지 실적 성장 가시성 높다는 판단이다"라며 "현재 주가는 12M FWD PER 기준 20배에서 거래중이다"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