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도 테슬라(TSLA) '충전방식 NACS' 도입 검토
폭스바겐도 테슬라(TSLA) '충전방식 NACS' 도입 검토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6.30 11:53
  • 최종수정 2023.06.30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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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 크로스 스포츠. 사진=폭스바겐 홈페이지
아트라스 크로스 스포츠. 사진=폭스바겐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GM, 포드, 리비안에 이어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까지 테슬라의 북미 충전 규격인 NACS 방식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충전 동맹에 합류해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을 보다 수월하게 서비스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GM, 포드, 리비안,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 공유에 나서면서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 방식이 표준화되는 모양새다.

테슬라의 북미지역 전기차 충전소 1만8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충전소는 북미 전체에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충전소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확장 중(2023년 기준 전세계 슈퍼차저 45,000개이상)이다.

테슬라는 충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800억달러(한화 103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은 전기차 구매에 큰 요소 중 하나다.

사진=테슬라, 인포스탁데일리
사진=테슬라, 인포스탁데일리

전기차 업체들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를 공유할 경우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져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북미 전기차 충전표준은 둘로 구분되어 공존해왔다. 테슬라는 NACS(North America Charging Standard), 포드와 GM은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포드와 GM이 최근 테슬라의 NACS로 넘어가면서 테슬라의 충전방식이 표준화하는 분위기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테슬라가 포드·GM과의 충전소 계약 덕분에 충전소에서만 내년부터 2030년까지 30억 달러(3조9600억원), 2032년까지 54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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