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마감체크]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마감
[0629마감체크]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마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9 17:41
  • 최종수정 2023.06.2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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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식, 시장, 전광판, 그래프,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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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55% 하락한 2,550.02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속 대형 기술주 강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64.02로 약보합 출발했다. 이내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2,577.6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전 장 후반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2,560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장 막판 낙폭을 급격히 키운 지수는 결국 장중 저점인 2,550.02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속 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1,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나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전일(현지시간) 파월 Fed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2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더 많은 긴축이 오고 있다고 본다”며, “올해 회의에서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특히 역내 물가에서 안정되고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를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다"며, “전망에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7월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역시 지난번 50bp 금리 인상은 영국 경기 회복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결정으로 향후 정책도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Fed 의장 추가 금리 인상 발언 속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3원 급등한 1,317.6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지난 6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814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9억, 312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기관이 5,525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46계약, 663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상승한 3.58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상승한 3.62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3.9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500계약 순매도, 은행은 4,347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내린 111.20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3,40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584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신한지주(-2.45%), KB금융(-2.18%), 현대모비스(-2.16%), SK이노베이션(-1.68%), NAVER(-0.76%), 현대차(-0.73%), 삼성물산(-0.67%), POSCO홀딩스(-0.51%), 기아(-0.46%), 삼성전자(-0.41%), LG화학(-0.30%)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전자(+2.61%), SK하이닉스(+1.66%), 삼성SDI(+1.22%), 삼성바이오로직스(+0.81%), LG에너지솔루션(+0.55%), 셀트리온(+0.46%), 포스코퓨처엠(+0.1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2.88%), 통신업(-2.80%), 건설업(-2.60%), 음식료업(-2.38%), 의료정밀(-2.22%), 종이목재(-1.60%), 금융업(-1.50%), 화학(-1.44%), 증권(-1.41%), 유통업(-1.27%), 운수창고(-1.19%), 서비스업(-0.8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0.77%), 의약품(+0.31%), 전기전자(+0.22%) 업종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60% 하락한 861.79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속 대형 기술주 강세 등에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68.65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70.7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다 오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키운 지수는 장 후반 859.7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861.79로 장을 마감했다.

파월 Fed 의장이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2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Fed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했다. 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04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 132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펄어비스(-2.40%), 리노공업(-2.40%), 클래시스(-2.30%), 카카오게임즈(-1.61%), 알테오젠(-1.18%), 더블유씨피(-0.97%), HPSP(-0.86%), 에코프로비엠(-0.82%), HLB(-0.79%), 셀트리온제약(-0.65%), 엘앤에프(-0.42%), 포스코DX(-0.32%), 에스엠(-0.28%), 루닛(-0.0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동진쎄미켐(+3.31%), 에코프로(+2.00%), JYP Ent.(+1.88%), 케어젠(+1.63%), 셀트리온헬스케어(+0.77%)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코넥스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시큐센(+205.00%)은 200% 넘게 급등했다. 지난 26일부터 신규 종목의 상장일 가격변동폭이 확대된 가운데,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최고 400%까지 상승할 수 있게 됐으며 개편 이후 첫 상장사인 시큐센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기타 제조(-2.83%), 디지털컨텐츠(-2.78%), 방송서비스(-2.53%), 컴퓨터서비스(-2.47%), 통신방송서비스(-2.25%), 음식료/담배(-2.20%), 출판/매체복제(-2.13%), 운송장비/부품(-2.04%), IT S/W & SVC(-1.83%), 금속(-1.72%), 통신서비스(-1.68%), 운송(-1.26%), 기타서비스(-1.20%), 제약(-1.09%) 업종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1.37%), 금융(+1.26%), IT H/W(+0.71%) 등 일부 업종만 상승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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