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델타 에어라인스(Delta Airlines, Inc., NYSE: DAL)의 투자자의 날 행사 후 동사를 항공 섹터 '톱픽(Top Pick)' 종목으로 선정했다. 모건 스탠리는 델타 에어라인스가 항공 섹터 내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로 실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와 목표주가 70달러를 제시했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라비 솅커(Ravi Shanker)는 이번 행사가 델타 에어라인스의 운영 신뢰성과 재무 지표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길을 걷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델타 에어라인스의 경영진은 예약 수요 측면에서 산업 환경을 주시하고 있으며, 억눌렸던 항공 여행의 수요 분출 효과가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델타 에어라인스는 높은 국제선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 확대 여건을 언급하면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항공 섹터 전반의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독자적인 강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프랜차이즈 전략 등이 프리미엄 고객들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라는 항공 섹터 최악의 악재에서도 델타 에어 브랜드 파워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시장이 회복될 때 더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델타 에어라인스는 오는 7월 13일에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주가는 수요일(현지 시간) 거래에서 1.35% 상승한 46.71달러로 마감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