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국내채권가격은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속 호주 소매지표 호조 등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각국 중앙은행 총재 통화정책 관련 발언 속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단기물은 대체로 하락, 장기물은 상승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 하락전환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호주통계청(ABS)은 5월 소매판매(계절조정치)가 355억2,000만 호주달러로 전월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를 웃돈 수치다.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도 국내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밤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 참석해 "연속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더 많은 긴축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美 연준이 7월과 9월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유지된 발언으로 해석하며,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2.7bp, 1.5bp 상승한 3.584%, 3.589%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5bp 상승한 3.626%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5%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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