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美 소프트웨어 기업, ‘생성 AI 수익화 전략’ 살펴보니
[현장에서] 美 소프트웨어 기업, ‘생성 AI 수익화 전략’ 살펴보니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6.29 07:59
  • 최종수정 2023.06.29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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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요 사업자 생성 AI 수익화 방안 공개
수익화 목표는 주력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ASP 상승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어도비 등 미국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앞다퉈 생성 AI 기술 도입을 통해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DC 모습.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IDC 모습. 사진=마이크로소프트

◇ 6월 주요 사업자 생성 AI 수익화 방안 공개

2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이달 생성 AI 수익화 전략과 전망에 대해 공개하면서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0억 달러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도구와 서비스 제공이 주요 수익화 방안으로, ‘Azure Open AI API’와 같은 신규 서비스 매출 발생, 파트너쉽 효과로 Azure 사용량 증가가 전략적 목표다.

세일즈포스는 8개의 주요 서비스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한 개별 출시를 밝혔다.

아인쉬타인, Data Cloud, Tableau, Mulesoft를 비롯한 주력 서비스와 생성 AI 기능을 통합한 패키지 서비스 AI Cloud를 중심으로 수익화 전략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가 개발한 LLM, 여러 타사가 개발한 LLM, 고객사가 자체 개발한 LLM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 역시 생성 AI 서비스 Firefly를 포토샵에 추가한 베타 서비스 공개 후 2주 동안 생성된 이미지 수가 예상 대비 80배가 높을 정도로 사용자 반응이 뜨겁다.

어도비는 6월 기업용 Firefly 서비스를 공개하고 콘텐츠 제작 플랫폼 Express에 Firefly를 추가, 어도비의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비스나우 전략은 범용 목적의 LLM은 Open AI 서비스를 Now Platform에 연결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성 AI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분야별 특화된 LLM은 오픈소스 LLM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개별 데이터를 적용하여 각각 의 워크플로우에 맞는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야별 특화된 LLM 부문에서 서비스나우 주력 서비스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어도비(Adobe) 홈페이지 화면캡쳐, 어도비 홈페이지
사진=어도비(Adobe) 홈페이지 화면캡쳐, 어도비 홈페이지

◇ 수익화 목표는 주력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ASP 상승

생성 AI 수익화 방안은 기업별로 상이 하더라도 현단계 목표는 유사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생성 AI 기능 추가를 통한 신규 고객 유입 ▲기존 고객의 사용량 증가와 신규 서비스 채택을 통한 Upsell ▲주력 서비스 자동화 기능 강화로 ASP 상승 등이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익화 방안을 공개한 기업들의 생성 AI 실적 기여는 CY2023년 4분기부터 조금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재 제시 된 매출 가이던스에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생성AI 도입 경쟁은 하반기부터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규모 자체 데이터 보유 여부 ▲기존 주력 서비스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성 ▲데이터 보안, 저작권 이슈 등 리스크 요인이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임 연구원은 “따라서 각 서비스 분야별 1위이면서 대형 플랫폼 사업자로 생성 AI 도입에서 이미 가장 앞서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어도비 ▲서비스나우 등이 각 분야 생성 AI 경쟁에서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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