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연준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부각...국내채권가격 하락 마감
[채권] 美 연준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부각...국내채권가격 하락 마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6.28 17:25
  • 최종수정 2023.06.2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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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6월28일 국내채권가격은 파월 발언 앞두고 美 연준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부각 등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파월 발언 앞두고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이후 오전장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28일, 29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유럽 포럼 참석을 앞두고 美 경제 지표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美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전월의 102.5를 웃돌았다. 이는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4.0도 상회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대비 1.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한 수치다.

호주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국내채권가격의 낙폭을 제한했다. 호주통계청은 이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5.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만에 낮은 상승률이며, 전월의 6.8%와 시장 전망치인 6.1%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물가 상승세가 크게 꺾이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이 다음달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1.9bp, 0.9bp 상승한 3.557%, 3.574%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8bp 상승한 3.611%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5%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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