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스포츠(6110.HK), 신규 매장 오픈 실적개선 기대"
"탑스포츠(6110.HK), 신규 매장 오픈 실적개선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8 15:22
  • 최종수정 2023.06.2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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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탑스포츠는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리테일러다. 지난 1999년에 홍콩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두루 판매하는 사업자이다. 

오프라인 채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FY2022(21년 3월~22년 2월)와 FY2023(22년 3월~23년 2월) 매출액은 각각 13.8%, 19.9% YoY 감소한 바 있다. 

탑스포츠CI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효과로 올해부터 top line 성장이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이다"라고 분석했다.

반기 단위로 실적을 발표하는 탑스포츠는 지난 6월 26일에 FY1Q24(23년 3~5월) 판매 성과를 업데이트했다. 

FY1Q24 매출액은 20% 초반대(YoY 기준)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는 2019년 매출의 80~85% 수준이다. FY2H23(22년 9월~23년 2월) 매출이 19.8% YoY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성과 개선이 뚜렷하다. 

한편, 동사 경영진은 6월 매출의 2019년 대비 회복률이 5월보다 현저히 높아졌음을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동일 매장 매출 확대, 신규 매장 오픈, 제품 할인폭 축소가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동연 연구원은 "중국에서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지만, 스포츠웨어 부문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선두 브랜드에 대한 소비 욕구는 여전히 강하다"라며 "이는 특히 고가의 기능성 풋웨어 판매가 회복되는 추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탑스포츠도 고가 제품 판매 트렌드를 살펴봤을 때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downgrade 현상이 아직 관찰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아디다스의 중국 판매 성과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FY2024 매출액 가이던스는 낮은 한자릿수 성장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Top line이 역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고,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탑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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