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리테일링(9983), 중화권 중심 해외 매장 확장 본격화
패스트리테일링(9983), 중화권 중심 해외 매장 확장 본격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7 15:25
  • 최종수정 2023.06.2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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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니클로를 보유한 일본의 글로벌 소매 지주 회사이며, 세계 3위의 의류 제조 업체이자 소매 업체로, 히트텍이나 에어리즘 라인과 같이 합리적인 가격의 기능성 의류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 지역은 일본과 중화권으로 전체 매출의 75%이다. 일본은 전체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하며 유니클로 재팬과 비교적 저가형 브랜드인 GU로 구성되어있다. 

패스트리테일링CI

반면 유니클로 인터내셔널은 동사 부문 중 가장 고마진을 기록했다. 중화권이 공개된 지역 중 가장 수익성이 높으며 일본 및 타 국가 대비 성장률 역시 높다. 따라서 동사는 해외 성장을 중점으로 삼고 있다.

FY2Q23 유니클로 인터내셔널 매출은 3,9784엔(+35.4%)으로, 유니클로 일본 매출 2,542엔(+17.7%)등의 타 부문과 비교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영업이익은 중화권의 코로나19 관련 락다운 여파 및 러시아 영업 중단 손실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며 +61.5% 성장했다.

아시아, 북미, 유럽(ex.러시아)에서는 여행 수요 회복에 매출 및 마진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 시장 성장에 가장 중요한 중화권에서 순조로운 매장 확장을 유지했다. FY22년동안 전체 유니클로 매장 순증 35개 중 31 개가중국 본토 매장(한국, 홍콩에서는 폐점)이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작년 중국 락다운으로 인해 최대 247개 매장이 해당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고 그 결과 중국 본토 시장의 매출 및 이익이 모두 크게 감소했다"라며 "FY23까지는 중화권 실적의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나 이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유럽에서의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상쇄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니클로는 다양한 고객에게 어필이 가능하며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여타 패스트패션 업체보다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빨리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적다"라며 "제조 프로세스를 비교적 간소화하여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타 소매업체와 마찬가지로 SPA 브랜드 및 패스트패션 유통 업계 역시 최근 몇 년간 온라인 매출 비중을 늘리는데 집중했다"라며 "회사마다 수익성 차이는 상이하나 통상 매출 및 판매량 성장률, 마진이 온라인 채널이 더 높기 때문이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작년 기준 패스트패션 유통 외사 선두주자인 인디텍스의 온라인 비중이 약 30%인 것에 비해 동사는 15% 가량으로 비교적 낮은 상황이다"라며 "3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로 온라인 채널 확대에 따른 마진 증가 기대가 가능하다"라고 진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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