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LCID), 애스턴 마틴(Aston Martin)과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로 주가 상승
루시드(LCID), 애스턴 마틴(Aston Martin)과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로 주가 상승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06.27 14:03
  • 최종수정 2023.06.2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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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시드 에어 사파이어(LUCID Air Sapphire) 모터, 루시드 홈페이지
사진=루시드 에어 사파이어(LUCID Air Sapphire) 모터, 루시드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월요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차 기업 루시드 그룹(Lucid Group, Inc., NASDAQ: LCID)과 영국 자동차 제조사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Lagonda Global Holdings plc, OTCPK: AMGDF)은 두 회사간의 전략적 제휴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루시드의 주가는 장중 한때 14.81% 급등세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전일 대비 1.46% 상승한 5.55달러에 마감했다.

애스턴 마틴의 고성능 전기화 계획 및 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번 거래에 애스턴 마틴은 루시드 그룹에 3.7%의 지분과 2.32억 달러의 현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에 따르면 애스턴 마틴은 루시드(LCD)의 초고성능 트윈 모터 구동 장치, 배터리 기술, 분더박스(Wunderbox)에 대한 액세스 권한과 독점 기술을 통한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향후 애스턴 마틴은 2024년에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제작하고, 2025년에 첫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인 뒤 궁극적으로 전전기 라인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루시드 그룹(LCD)은 이번 파트너십이 회사에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것이며,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검증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딘(Michael Dean)은 "애스턴 마틴과 루시드의 BEV(배터리 기반 전기차) 기술 파트너십 체결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AG)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목표대로 2030년까지 완전 전기화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제프리스(Jefferies)의 애널리스트 필립 후코이스(Philippe Houchois)도 루시드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감안할 때 전기화에 있어 애스턴 마틴에 적합한 파트너라며 이번 거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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