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7주요뉴스] 개미 울리는 ‘유상증자’…기약 없는 주가 반등
[0627주요뉴스] 개미 울리는 ‘유상증자’…기약 없는 주가 반등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7 08:42
  • 최종수정 2023.06.27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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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6월 27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개미 울리는 ‘유상증자’…기약 없는 주가 반등

이달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25일) 대비 1만1100원(6.08%) 하락한 17만1500원에 마감했습니다. CJ CGV(26일 종가 9790원)의 경우, 최근 4거래일(21~26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일 유상증자를 발표했던 KC코트넬은 전날 2670원에 거래를 마치며 주가가 발표일 대비 18.35% 하락한 상태입니다. 또 에스디바이오센서(6월13일·-15.47%), 삼부토건(22일·-12.91%), 유니켐(20일·-6.0%), 한국금융지주(16일·-5.99%) 등도 각각 유상증자 공시 이후 주가가 내리막을 기록했습니다.

 

▲실적 악화에 투자부담까지…SK 계열사들 "돈 줄 찾아라"

SK그룹 계열사들이 줄줄이 자금조달에 나섰다. SK온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까지 올해 잇달아 증자와 채권발행을 진행했습니다. 반도체 한파와 유가 하락 등으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팹과 배터리 설비 등 투자할 곳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경기침체 상황 속 투자자금 유치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18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습니다. 신주 발행 규모는 819만주(증자비율 8.7%)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14만3800원입니다. '반도체 한파'에 SK하이닉스 역시 운영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올해 초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에 이어 2조2377억원에 달하는 교환사채(EB)까지 발행합니다.

 

▲테슬라에 의문 품은 월가…투자의견 '줄하향'에 주가 6%↓

최근 이어진 테슬라 주가 랠리에 월스트리트에서 테슬라 투자 등급을 잇따라 낮춰잡았습니다.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에 이어 26일(현지시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테슬라 주가는 6% 급락했습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5.55달러(6.06%) 하락한 241.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영향입니다.

 

▲6.5조 수주 ‘잭팟’…현대건설 사우디서 일냈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다란(Dhahran)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50억 달러 규모(한화 약 6조5000억원)의 ‘아미랄(Amiral)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4(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에 1조3000억 투자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에 1조3000억원(약 10억달러)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G이노텍 베트남 생산법인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투자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25년 12월까지입니다. 신규 공장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입니다. 하이퐁시는 전력 확대를 위한 변전소 추가 설치,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합니다. 이번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CAPA)은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LG이노텍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구미4공장을 인수해 올해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카메라모듈, 반도체 기판 등의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삼성, 4대은행과 핀테크 SW 인재 육성…SSAFY 협력

삼성이 4대 은행과 함께 금융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나섰습니다. 4대 은행이 20억원을 기부해 금융 특화 과정 등을 개설키로 했습니다. 삼성과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CJ CGV 초대형 유상증자에 주주들 불만 '폭발'

CJ CGV 정상화를 위한 자본 확충 대책이 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CJ그룹은 CGV 부활을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라는 설명이지만, CJ CGV 주가가 30% 넘게 하락하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장 대비 1.61% 하락한 97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상증자 결정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종가(1만4500원)에 30%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날 장 초반엔 6.13% 내린 9340원까지 떨어져 2004년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지주사인 CJ 주가도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종가 7만8100원보다 8.7% 내려갔습니다.

 

▲애플 vs. 칼텍 특허소송…삼성전자 촉각

애플과 브로드컴이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와의 법적 분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습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법원은 애플과 브로드컴의 항소를 기각하며 칼텍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애플과 브로드컴이 칼텍의 특허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판결한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이 옳다고 보고 대법원에 항소를 기각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칼텍과 애플·브로드컴 간 소송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칼텍은 애플과 브로드컴이 무선랜(와이파이) 관련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고소했습니다.

 

▲빚 못갚는 자영업자 급증… 연체율 8년만에 최고

최근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하소연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부진, 금리 인상 등이 겹쳐 자영업자들의 자금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치로 불어나더니, 아직 은행권의 대출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의 금융지원이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도 연체율 역시 1%에 달하며 8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도요타도 배터리 직접 설계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자체 설계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습니다. 양산 차량에 현대차가 직접 설계한 배터리가 사용되는 건 처음입니다. 일본의 도요타도 지난 12일 기술 설명회에서 LFP(리튬·인산철), 전고체 배터리(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를 직접 설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배터리를 납품받아 생산 차량에 탑재하는 데 그쳤던 완성차 업체들이 직접 배터리 설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배터리 ‘설계’와 ‘생산’을 분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반도체처럼 배터리 분야에서도 ‘파운드리(위탁생산)화’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완성차 업체가 설계 전문 회사인 ‘팹리스’ 역할을 하고,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역할은 배터리 업체가 맡는 방식입니다.

 

▲3년 전 주가 ‘네카오’…명예 회복은 언제쯤

최근 온라인 주식 투자 모임에는 이런 글이 넘쳐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술주들이 활황세를 달립니다. 미국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이 큰 폭으로 올라 전고점 탈환을 시도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민주’가 아닌 ‘국민 밉상주’가 됐습니다. 주가가 1년 넘도록 약세를 보이며 3년 전 주가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폭등했던 주가가 급락한 이후 전고점 대비 절반 이상 빠진 상태입니다.

 

▲벌떼입찰로 공공택지 싹쓸이‥10년치 전수조사

지난 2018년 김포한강신도시에 지어진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김포골드라인 역을 끼고 있는 신도시의 '알짜' 택집니다. 지난 2015년 LH의 공공택지매각 입찰경쟁률은 134대 1, 한 중소건설사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낙찰 일주일 만에 웃돈 한 푼 없이 택지를 호반건설에 그대로 넘겼습니다. 해당 업체는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호반건설이 이같은 방식의 벌떼입찰을 해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SK하이닉스, 中 다롄 공장 철수설 부인

SK하이닉스가 중국 다롄 공장 철수설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YWCA 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생태계 펀드 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롄 공장 철수설은) 일부 외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중국 우시 공장에서 D램 출하량의 약 50%를, 다롄 공장에서는 낸드플래시의 약 2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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