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마감체크] 반도체·자동차 등 대형주 강세, 코스피·코스닥 상승
[0626마감체크] 반도체·자동차 등 대형주 강세, 코스피·코스닥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6 17:38
  • 최종수정 2023.06.2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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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론이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내 물가와 취업률 동향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47% 상승한 2,582.20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글로벌 긴축 우려 지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68.65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을 키워 2,562.03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점차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중 2,580선을 회복한 뒤 2,580선 초중반대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2,585선 위로 올라서며 2,585.31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일부 상승폭을 축소해 2,58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키워 결국 2,582.20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부진에도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9,2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 강세 속 삼성전자(+1.12%)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아(+2.52%), 현대모비스(+1.84%), 현대차(+0.30%)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한국전력(+4.21%)은 3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 등에 큰 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삼성전자.(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글로벌 긴축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온 자리에서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데 이어 영국 영란은행(BOE)이 기준 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각각 25bp, 50bp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중국 등 각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S&P 글로벌은 중국의 5월 주요 경제지표가 코로나19 후 진행한 경기 회복이 흔들리는 걸 보여줬다며,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5%에서 5.2%로 하향 조정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6월 제조업 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돼 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며 전월치(48.4)와 시장 예상치(49.0)를 모두 하회했다. 미국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해 전월치(54.9)를 하회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 2,307억 순매수, 개인은 2,24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52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18계약, 4,074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원 상승한 1,306.3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하락한 3.56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2bp 하락한 3.611%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4.0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89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3,52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3틱 오른 111.4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13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0,083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기아(+2.52%), 삼성물산(+2.31%), POSCO홀딩스(+2.04%), 현대모비스(+1.84%), 삼성바이오로직스(+1.74%), 삼성전자(+1.12%), 신한지주(+0.73%), 셀트리온(+0.73%), 카카오(+0.60%), KB금융(+0.53%), 현대차(+0.30%), LG에너지솔루션(+0.18%), LG전자(+0.1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6.08%)이 1.17조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LG화학(-0.85%), 포스코퓨처엠(-0.27%), SK하이닉스(-0.0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SDI, NAVER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가스업(+3.18%), 건설업(+1.82%), 증권(+1.67%), 철강금속(+1.47%), 비금속광물(+1.32%), 의약품(+1.25%), 보험(+1.20%), 유통업(+1.03%), 운수장비(+0.99%), 음식료업(+0.85%), 전기전자(+0.60%), 운수창고(+0.48%), 제조업(+0.4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화학(-1.25%), 섬유의복(-0.60%), 기계(-0.40%) 등 일부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3% 상승한 879.50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글로벌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74.31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869.29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 중 상승폭을 키워 881.2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고, 이후 장마감까지 88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 결국 87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특히, 삼성전자 강세 속 리노공업(+4.26%), 동진쎄미켐(+8.30%), 원익IPS(+4.2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8억, 565억 순매수, 개인은 1,485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루닛(+21.24%), 동진쎄미켐(+8.30%), 케어젠(+6.30%), 리노공업(+4.26%), HLB(+2.41%), 셀트리온헬스케어(+1.87%), 펄어비스(+0.98%), 셀트리온제약(+0.62%), 에코프로(+0.40%), 알테오젠(+0.3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더블유씨피(-3.44%), 포스코DX(-2.64%), 엘앤에프(-1.18%), 에스엠(-1.17%), 클래시스(-1.04%), JYP Ent.(-0.99%), 카카오게임즈(-0.86%), 에코프로비엠(-0.57%), HPSP(-0.5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인터넷(+3.41%), 소프트웨어(+3.06%), 반도체(+2.18%), 제약(+1.66%), 유통(+1.50%), 비금속(+1.45%), IT S/W & SVC(+1.44%), 운송장비/부품(+1.38%), IT H/W(+1.27%), 종이/목재(+0.89%), 기타서비스(+0.52%)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56%), 섬유/의류(-1.53%), 오락/문화(-1.26%), 통신방송서비스(-1.13%), 화학(-0.91%), 운송(-0.61%), 통신장비(-0.59%)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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