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맥스(KMX), 중고차 산업과 판매량 회복 확인 필요
카맥스(KMX), 중고차 산업과 판매량 회복 확인 필요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6 16:42
  • 최종수정 2023.06.2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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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카맥스의 FY1Q24 실적은 ▲매출액 77억 달러(YoY -17.5%) ▲EPS 1.44 달러(YoY -7.7%)로 각각 컨센서스보다 2.6%, 82.3% 상회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영향으로 사업부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했으나,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은 나아졌다. 이익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감도 커져 실적 발표 후 주가는 10% 큰 폭 상승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중고차 소매 사업부 60억 달러(YoY -14.4%) ▲도매 차량 판매 사업부 15억 달러(YoY -28.5%) ▲기타 2억 달러(YoY -5.2%)였다. 여전히 어려운 중고차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사진=카맥스(CarMax) 회사소개 이미지, 카맥스 홈페이지
사진=카맥스(CarMax) 회사소개 이미지, 카맥스 홈페이지

CEO는 높은 이자율, 대출 기준 강화, 낮은 소비자 신뢰도 등을 문제로 꼽았다. 중고차 판매량과 가격 모두 하락했는데, 중고차 소매 사업부와 도매 차량 판매 사업부의 자동차 판매량은 각각 9.6%, 13.6% 줄었다. 

평균 판매 단가는 각각 5.5%, 17.9% 낮아졌다. 두 사업부의 동일 매장 매출 은 11.4%, 16.2%씩 축소되었다. 차량 판매당 매출총이익은 중고차 소매 사업부 2,361달러(YoY +0.9%), 도매 차량 판매 사업부 1,042달러(YoY +443.6%)로 도매 사업부의 매출총이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판매 관리비는 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를 절감했다. 에어백 문제 관련 소송 합의금이 반영된 금액으로 이를 제외한 판관비는 6억 1,900만 달러(YoY -5.8%)다. CEO는 마케팅 축소, 디지털 전환 및 AI 적용과 같은 운영 효율성 강화 전략을 강조했다. 자본 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주 매입 중단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어려운 중고차 산업과 판매량의 회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며 "부진한 중고차 업황을 반영해 만하임 중고차 지수는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CEO가 언급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고, 은행들의 신용 건전성을 위한 대출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라며 "소비자 물가 지수 데이터에서 중고차 가격이 올랐으나, 시차를 두고 다시 위축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맥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21곳이며 매수 비율은 38.1%이고, 평균 목표 주가는 74.69달러다"라며 "제시된 최고 목표 주가는 90달러(상승 여력 +4.4%)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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