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주요뉴스] "대어급 납시오" 하반기 대형주 줄상장 예고… 판 커지는 IPO
[0626주요뉴스] "대어급 납시오" 하반기 대형주 줄상장 예고… 판 커지는 IPO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6 09:17
  • 최종수정 2023.06.2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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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6월 26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대어급 납시오" 하반기 대형주 줄상장 예고… 판 커지는 IPO

SGI서울보증보험과 중고차 거래플랫폼 엔카닷컴도 코스피 예비심사 청구에 들어갑니다. 등산용품 전문업체 동인기연 역시 6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파두는 지난 3월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빠르면 7~8월에 공모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SK에코플랜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LG CNS 등도 하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 기업가치 1조원을 넘는 '대어급' 공모주입니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SK에코플랜트의 기업가치는 약 10조원이다. LG CNS,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GI서울보증 등은 2조~3조원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파두의 예상가치도 1조원을 웃돕니다.

 

▲전기료 오른뒤 에어컨 실험…하루 10시간 틀면 월14만원 폭탄

올여름 하루 평균 10시간 가까이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전기요금은 최대 14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에어컨 가동시간을 하루 평균 2시간씩 줄이면 에어컨 종류별로 최소 8320원∼2만3380원까지 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3차례에 걸쳐 kWh(킬로와트시)당 28.5원 증가한 만큼 기존보다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지 않으면 각 가정이 올여름 '냉방비 폭탄' 고지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1분기 국내 은행 연체율 0.33%…2년 9개월 만에 최고

올해 1분기 국내 은행 연체율은 0.33%입니다. 이는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를 통해 집계됐습니다. 국내 은행의 분기별 연체율은 2020년 6월 말 이후부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연체율도 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용카드사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며 이자 부담이 커진 탓입니다. 최근 짧은 기간 동안 금리가 빠르게 오른 데다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기업의 부실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라면가격 더 내려”...역대급 호황에도 웃지 못한다는데

한국 라면업체들이 역대 최고의 호황국면을 맞이하고 있던 중 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으로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최근 해외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라면가격도 오름세를 타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하고 있었지만 “라면값을 더 내려야 한다”는 정부의 압박이 악재로 등장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라면값 인하 발언이 나온 18일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9일 농심의 주가는 6% 이상 급락했습니다. 삼양식품은 7.79%, 오뚜기는 2.94%씩 각각 주가가 하락했다. 이후 23일까지 5거래일 동안 6~7% 하락했습니다.

 

▲현대건설, 사우디서 6.5조 '잭팟'...기술력에 국토부 지원사격 '시너지'

현대건설이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는 기존 사토프 정유공장과 통합해 조성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석유화학제품 생산 핵심시설 건설사업입니다. 총 4개의 패키지로 나눠 발주됐으며 현대건설은 이중 패키지 1·4번을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습니다. 한화 약 6조5000억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최소 137억 달러 이상으로, 지난해 동기 수주실적(120억 달러)을 초과했습니다.

 

▲LG화학,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국내 첫 양산…배터리 수명↑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단입자(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LG화학은 이달부터 청주 양극재 공장에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첫 생산 물량은 다음 달부터 글로벌 고객사로 보낼 예정입니다. LG화학은 2027년까지 단입자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미 공장으로 확장하고, 총 생산규모를 연산 5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너무 올랐다”…테슬라 40% 급등에 서학개미 '팔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가 북미 지역에서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4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 기간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7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국내에서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해외 종목은 테슬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13억 8711만달러(약 1조 8207억원) 규모를 사들이는 동안 18억 9796만달러(약 2조 4901억원) 규모를 팔아 5억 1025만달러(약 66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LNG선 수주 잭팟 터졌는데…1조 로열티·인력난 발목

슈퍼사이클을 맞은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 풍년에도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주 잔액을 2026년까지 3년 치나 쌓아 뒀지만 정작 배를 만들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래 인적 경쟁력도 불투명합니다. 인구 감소로 노동력 문제는 해결이 요원하다는 지적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조선 빅3는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산하 HD현대중공업은 6월 1일 대만 선사 양밍해운과 1만55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북미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총 6592억원에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95억 달러)의 34%를 달성했습니다. 총 32억 달러 규모입니다.

 

▲통신3사, '100兆 시장' 글로벌 양자 패권 경쟁 가세

국내 기업들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양자기술 경쟁력을 알립니다. 2030년 100조원 시장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양자 패권 경쟁에 가세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양자 도약'을 주제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3'에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내성암호(PQC), 양자센싱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을 선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퀀텀코리아 2023은 양자과학기술을 조명하고 글로벌 생태계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과학기술 행사입니다.

 

▲15년 만에 1만원선 붕괴된 CJ CGV…추락은 언제까지

CJ CGV 주가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1만원 밑으로 고꾸라졌다. 최근 1조원대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터입니다.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투자라는 명목이지만,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5.24% 하락하며 99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가가 1만원 밑으로 내려온 것은 2008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지난 20일 1조원대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이후 3거래일 만에 31.38% 떨어졌습니다.

 

▲인도로 향하는 '빅테크 달러'…아마존도 투자행렬 동참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이른바 '빅테크 달러'가 인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모디 총리와 면담 후 인도에 이미 110억 달러(약14조4천억원)를 투자했고, 오는 2030년까지 추가로 150억 달러(약19조7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수장 순다르 피차이 CEO도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 디지털화에 100억 달러(약13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전 '역마진의 늪'…2분기도 1.5조 적자 예상

한국전력이 올해 두 차례의 전기요금 인상에도 2분기 1조 원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여전히 원가 이하로 전기를 파는 역마진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입니다. 잇따른 전기료 인상과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흑자 전환의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2021년부터 누적된 수십조 원의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한전 영업손실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조 490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에도 한전의 적자 탈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유는 전력 판매의 역마진 구조 탓입니다. 실제로 올 4월의 경우 전력판매 가격이 1㎾h당 136.23원으로 164.87원인 전력도매가격(SMP)보다 30원 가까이 낮았습니다.

 

▲공대 출신 구광모, 5년만에 LG 가치 3배 키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는 29일로 취임 5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2019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이래 고객가치 메시지를 구체화해온 구 회장은 이를 토대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 2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미래 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구 회장은 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고객 중심' 경영을 앞세워 5년 새 시가총액을 3배로 늘리는 등 안정적으로 그룹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 tech) 등 이른바 'ABC'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테마 타고 800% 오른 자이글

지난해 말 2차전지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자이글은 3월 한달 간 800% 넘게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식어가는 테마 열기에 현재는 고점 대비 반토막도 안되는 1만6000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자이글의 조정이 단기간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일지 적정 가치(밸류에이션)를 찾아가는 과정일지, 향후 주가 추이에 시장 관심이 쏠립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초 4100원대였던 자이글 주가는 4월 초 3만8900원까지 뛰었습니다. 한달 새 약 9배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그리더니 현재는 고점의 절반도 안되는 1만6000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올해 2차전지주 열풍에서 자이글은 최고 수혜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올초부터 에코프로와 에코프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2차전지'만 언급돼도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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