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셀시어스홀딩스(이하 셀시어스)는 최근 주변 헬스장·편의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된 건강 에너지 드링크 업체로, 음식료 섹터에서는 드물게 두드러지는 성장주 중 하나다.
특히 최근 펩시와의 유통 파트너십 발표로 5월 초 급등 이후 주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 채널 효과는 몇 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향후 펩시와의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 동사의 연간 매출 목표는 10억달러, 25년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20억달러에 달한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동사의 강점은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라며 "첫번째로 소비 확대 우려 에도 불구하고 미국 에너지드링크 시장 전체가 강한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닐슨 기준 4주간 +13.1% YoY), 여름 음료 시즌 역시 앞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에너지드링크 시장 내 상위 업체인 몬스터베버리지, 레드불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획득 중이며(몬스터베버리지 37%, 레드불 35%, 셀시우스 7%, 펩시 5% 가량), 현재 동사 판매량의 대부분은 신규 소비자들의 카테고리 유입이며 브랜드간의 이동은 약 16%에 불과 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점점 더 건강 음료를 찾고있기 때문에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장기 트렌드에 더 부합하고 마지막으로 아직 경쟁사에 비해 해외 시장 비중이 낮아 글로벌 성장 상방이 훨씬 열려있다"라고 언급했다.
심지현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부담되는 점은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 및 공매도 비율(약 20%), 음료 시장의 높은 경쟁 강도, 계절성 등이다"라며 "최근 동사의 12M FWD PER은 70~110배 사이로, 시장에서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02~07년 비슷한 속도로 고성장했던 몬스터베버리지의 당시 시장 평가보다 높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시 몬스터베버리지보다 동사의 CAGR 성장률이 더 높은 점, 비교기간 후반부 2년간의 매출 성장 속도도 더 높은 점, 경쟁사와는 주요 브랜드 포지셔닝이 약간 다른 점, 향후 예상 매출 성장률을 고려하면 비현실적인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판단이다"라며 "주가의 단기 부침 가능성이 높으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