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 개장체크] 美 증시,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혼조세 마감.. 아마존 4.26%↑
[0623 개장체크] 美 증시,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혼조세 마감.. 아마존 4.26%↑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6.23 08:18
  • 최종수정 2023.06.23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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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0.43%/2,593.70), 코스닥(+0.08%/876.38)
국제유가,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영향 등에 급락
영란은행(BOE), 금리 4.50%에서 5.00%로 50bp 인상 결정
중국, 홍콩, 대만 증시, 단오절 연휴로 휴장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들. 사진= 픽사베이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들.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지난밤 뉴욕증시가 파월 의장 추가 금리 인상 재확인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0.43% 상승한 2,593.70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334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71억, 1,256억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06계약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04계약, 5,390계약 순매도했다.

POSCO홀딩스(+3.53%), 포스코스틸리온(+8.78%) 등 POSCO 그룹주, KB금융(+1.92%), 신한지주(+1.46%), 하나금융지주(+1.25%), 우리금융지주(+1.43%) 등 은행주가 상승.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0.96%) 등 반도체 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고, HD한국조선해양(-2.57%), 삼성중공업(-1.17%), 한화오션(-0.51%) 등 조선주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원 상승한 1,294.9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했다. POSCO홀딩스(+3.53%), LG에너지솔루션(+1.97%), KB금융(+1.92%), 셀트리온(+1.64%), 신한지주(+1.46%), 삼성전자(+1.13%), LG(+0.90%), 포스코퓨처엠(+0.80%), NAVER(+0.74%), SK이노베이션(+0.61%), 삼성물산(+0.38%)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0.98%), SK하이닉스(-0.96%), 기아(-0.60%), 카카오(-0.40%), LG화학(-0.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강보합권인 0.08% 소폭 상승한 876.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 457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438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에서 포스코DX(+10.17%), 포스코엠텍(+8.27%) 등 POSCO 그룹주가 강세보였고, 일부 교육주가 연일 상승했다.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한 반면 엔터주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포스코DX(+10.17%), 솔브레인(+7.74%), 엘앤에프(+1.63%), 케어젠(+1.55%), 에코프로비엠(+1.34%),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셀트리온제약(+1.16%), 알테오젠(+1.07%), 천보(+0.93%), 클래시스(+0.77%), 펄어비스(+0.59%) 등이 상승한 반면, 에스엠(-3.87%), 카카오게임즈(-1.40%), HLB(-1.11%), 더블유씨피(-0.56%), JYP Ent.(-0.30%), 리노공업(-0.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발언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기조가 이어졌지만,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강보합권인 0.01% 하락한 33,946.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13,630.61에, S&P500 지수는 0.37% 상승한 4,381.89에 거래를 마쳤고, 전일 큰폭으로 하락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57% 상승한 3,569.87에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일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온 자리에서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제약적인 수준이지만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대부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생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미국 경제의 장기 건전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영국 영란은행(BOE)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당초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일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7%를 기록하면서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했다.

한편, BOE는 2021년 12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선 뒤 1년6개월간 500bp 가까이 금리를 인상했으며, 일각에서는 BOE의 최종금리가 6%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flickr.com/Federalreserve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flickr.com/Federalreserve

다만,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테슬라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도 2% 가까이 반등했으며, 애플은 1.6% 넘게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바짝다가서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AI에 1억달러를 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4% 넘게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등 여타 대부분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영향 등에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2달러(-4.16%) 급락한 69.51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1.65%), 마이크로소프트(+1.84%), 아마존(+4.26%), 알파벳A(+2.16%), 테슬라(+1.98%)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온라인 가구판매업체 오버스톡닷컴(+17.28%)은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지적재산권 경매에서 공식 낙찰자로 지명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보잉 여객기 기체 생산 업체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 홀딩스(-9.43%)는 캔자스 공장의 파업으로 해당 공장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급락했고, 보잉(-3.05%)도 동반 하락했다. 다든 레스토랑(-2.57%)은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올리브가든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했고, 국제유가 급락 속 엑슨 모빌(-0.55%), 셰브론(-1.45%), 마라톤오일(-3.43%) 등 에너지 업체들도 하락 마감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홍콩, 대만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은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속 기술주 약세 등에 0.92% 하락한 33,264.88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반기 보고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며 도쿄일렉트론(-4.57%), 소프트뱅크그룹(-2.16%), 어드반테스트(-6.86%)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사진=도쿄증권거래소

다만, 버핏發 상사주 상승이 지속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버핏發 모멘텀 지속으로 마루베니(+4.09%), 스미토모상사(+1.90%), 미쓰비시상사(+1.41%) 등 5개 상사주 모두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9일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5대 상사의 지분을 8.5%로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방일 외국인 회복세도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전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5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벚꽃 시즌인 4월(194만9,100명)보다 조금 줄어든 189만8,900명이었다. 이는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 5월의 68.5%까지 회복한 수치임. 이에 시장에서는 올니폰 항공(+0.69%) 등 일부 여행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소니(-1.26%), 샤프(-1.81%), 신에쓰화학공업(-1.88%), 에자이(-1.21%), 아사히화성(-1.6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단오절 연휴로 휴장했다.


■ 주요 뉴스

*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26만4천명…2021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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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집값 1년5개월 만에 반등…지방은 낙폭 확대


■ 주요 일정

* 중국, 대만 증시 휴장

* 한-베트남 정상회담

* KB스팩25호 신규상장

* NH스팩29호 신규상장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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