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시큐센은 지난 20~2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93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시큐센에 따르면 총 증거금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23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과정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5억원이다.
시큐센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2000~2400원) 상단을 초과한 3000원에 확정했다. 1800.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큐센은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큐센은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금융기관을 위한 IT 서비스 시장에서 디지털 채널 및 금융 플랫폼 구축,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며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특허 기반 신기술인 생체 인증 및 전자서명 사업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 인증 및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한국IR협의회는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인정하던 전자서명법이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폐지하고 전자서명 안정성, 신뢰성 강화 및 전자서명 수단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정되면서, 시큐센은 생체 정보를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에 나눠 저장하는 방식으로 생체 인증 및 전자서명 차별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4년 동안 강력한 진입 장벽 구축했다. 최근 보험사 중심으로 계피상이 계약용 생체 인증 수요 증가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 26% 증가한 435억원, 2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이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물론 공모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적합한 선진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