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 청약 경쟁률 1931.65대 1...증거금 1조4000억원
시큐센, 청약 경쟁률 1931.65대 1...증거금 1조4000억원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6.22 12:43
  • 최종수정 2024.04.1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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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큐센 홈페이지 화면
사진=시큐센 홈페이지 화면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시큐센은 지난 20~2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93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 시큐센에 따르면 총 증거금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23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과정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5억원이다.

시큐센은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2000~2400원) 상단을 초과한 3000원에 확정했다. 1800.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큐센은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모바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계피상이 전자 청약. 자료=한국IR협의회
미래에셋생명이 모바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계피상이 전자 청약. 자료=한국IR협의회

시큐센은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금융기관을 위한 IT 서비스 시장에서 디지털 채널 및 금융 플랫폼 구축,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며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특허 기반 신기술인 생체 인증 및 전자서명 사업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 인증 및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한국IR협의회는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인정하던 전자서명법이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폐지하고 전자서명 안정성, 신뢰성 강화 및 전자서명 수단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정되면서, 시큐센은 생체 정보를 금융기관과 금융결제원에 나눠 저장하는 방식으로 생체 인증 및 전자서명 차별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처음으로 추진하던 당시, 시가총액은 9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급등. 자료=한국IR협의회
코스닥 이전 상장을 처음으로 추진하던 당시, 시가총액은 9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급등. 자료=한국IR협의회

이와 같은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4년 동안 강력한 진입 장벽 구축했다. 최근 보험사 중심으로 계피상이 계약용 생체 인증 수요 증가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 26% 증가한 435억원, 2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이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물론 공모주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적합한 선진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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