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5401), 전분기대비 수익성 악화...올해 배당금 하향 조정
일본제철(5401), 전분기대비 수익성 악화...올해 배당금 하향 조정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1 16:11
  • 최종수정 2023.06.2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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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일본제철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조엔(YoY +7.9%, QoQ -3.5%)과 1,218억엔(YoY +8.0%, QoQ -44.6%)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조강생산량은 1,007만톤으로 지난 분기(1,004만톤)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본 내 철강 수요 회복세 지연으로 제품 판매량은 780만톤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2.3% 감소했다.  

일본제철 CI.
일본제철 CI.

고객사와의 사전 계약 영향으로 1분기 ASP가 147.3천엔/톤(YoY +9.4%, QoQ -5.5%)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손실로 전 분기대비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일본의 철강 수요는 4.0%  증가한 5,720만톤으로 예상되는데 구체적으로 공급망 차질 완화로 상반기 자동차 생산이 코로나19 이전인 400만대 중반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 되고 반도체 공장 등 비주거용 건설 수요도 견조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편, 일본제철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도입했던 고객사들과의 사전 가격협상 정책과 제품 믹스 개선을 바탕으로 2023년 회계연도(23.4~24.3)에도 6,000억엔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지만 올해 상반기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손실로 전년대비 영업실적은 소폭 악화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박연구원은 "일본제철은 자국내 구조적인 철강 공급과잉 상황 탈피와 저탄소 철강생산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여 지난 3년동안 일본 내 고로를 15개에서 11개로 축소시켰고 내년까지 1개 고로를 추가로 폐쇄할 계획이다"라며 "고로 생산 감소분은 전기로를 통한 저탄소, 고부가가치 철강으로 대 체할 계획으로 Hanshin, Yawata 지역 무방향성 전기강판 증설에 900억엔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제철은 올해 회계연도 배당성향을 사상 최대인 35% 수준으로 상향했지만,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2023년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80엔 대비 하락한 140엔으로 하향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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