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비에이치, 20일 유가증권시장 이전…주가에 영향은?
[공시분석] 비에이치, 20일 유가증권시장 이전…주가에 영향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20 08:00
  • 최종수정 2023.06.19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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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뉴스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사진=비에이치 홈페이지 화면
사진=비에이치 홈페이지 화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비에이치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하는 경우는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는 당초 코스닥 대표 상장사였다가 코스피로 2017년 이전했다. 셀트리온, 포스코퓨처엠 등도 코스닥 소속이었다.

예전에는 코스닥을 떠나는 이유는 평판도 상승을 노렸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가 코스닥에서 거래되던 당시에는 국내 시총 상위주들이 모두 코스피에 있었다. 코스피200에 편입되어야만, 군인공제회·사학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 후보가 될 수 있었다.

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는 “수급에 현격한 차이를 일으킨다”면서 “특히 이들 연기금 투자는 장기 투자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가가 한 단계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다른 기관들도 투자를 집행할 빈도수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물론 예외 경우도 있다. 현재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19일 종가 기준 시총은 26조1130억원이다. 이는 코스피 12위인 셀트리온보다 크다.

비에이치 주요이슈 요약. 자료=타키온뉴스

비에이치 경우는 다른 요인도 있다. 비에이치는 코스닥150 종목이다. 코스닥150종목은 공매도 대상이다. 따라서 20일부터 비에이치 공매가 금지된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다.

비에이치가 주가가 작년 9월 이후로 하락했다가 최근 한 달간 상승했다. 작년에 하락한 이유는 아이폰 14의 판매 부진 때문이었다.

비에이치는 아이폰에 경연성회로기판(RF-PCB)을 납품한다. 아이폰의 매출 추이에 따라서 비에이치의 주가도 연동된다.

아이폰14는 올해 중국에서조차 판매 부진을 겪다가 심지어 할인까지 했다.

애플은 조만간 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있다. 통상 아이폰은 아이폰12, 아이폰14같은 짝수가 붙은 스마트폰보다 홀수가 붙은 아이폰이 잘 팔린다.

이유는 소비자들이 한 번 구입하면 2년은 쓰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에이치가 작년 인수한 종속회사 비에이치EVS의 무선충전사업이 호조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무선충전 사업이 2463억원에 이르며, 전체 매출 비중은 14.%에 이른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FPCB 매출도 증가해서 전체 매출 비중이 18%에 이른다.

비에이치의 주가는 4.41% 상승했고, 한 달 주가는 18.83% 올랐다. 비에이치의 목표주가로 DS투자증권은 3만3000원을, 대신증권은 4만1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비에이치 주가추이. 자료=구글

 

※ 본 기사는 네이버 프리미엄 유료뉴스 '투자왕ISD'에 6월 19일 오후 10시30분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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