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한국은행 물가설명회 개최 속 국내채권가격 혼조 마감
[채권] 한국은행 물가설명회 개최 속 국내채권가격 혼조 마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6.19 17:43
  • 최종수정 2023.06.1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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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6월19일 국내채권가격은 한국은행 물가설명회 개최 속 혼조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채권시장이 연준 당국자 매파적 발언 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만회한 가운데, 일부 연물별로 상승전환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美 채권시장이 Juneteenth National Independence Day로 금일 휴장하며,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금일 한국은행 물가설명회가 개최됐다. 한국은행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근원물가(에너지 및 식료품 제외)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정책금리를 다시 인상한 캐나다 및 호주의 물가 상황을 보면 물가 상승 모멘텀이 다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인다며, 한국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창용 총재는 물가가 2%에 수렴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연준 당국자 매파적 발언 속 美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국내채권가격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은행들이 자본을 보존하기 위해 대출을 줄이기 시작하면 이는 몇차례의 금리 인상과 맞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최소한 몇 차례 긴축을 할 필요성을 줄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2%의 인플레이션이 목표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수요 둔화로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확실한지를 보고 있다"며 "만약 앞으로 나오는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긴축을 더 많이 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언급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0.2bp, 0.8bp 하락한 3.583%, 3.593%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4bp 하락한 3.633%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5%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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