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국·싱가포르 중심 '리츠' 시장 상승 전환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국·싱가포르 중심 '리츠' 시장 상승 전환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19 15:29
  • 최종수정 2023.06.1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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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국 FOMC가 14일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하자 미국, 싱가포르 리츠를 중심으로 글로벌 리츠 시장은 상승 전환했다. 10회 연속 인상 후 첫 동결이지만, 점도표에 반영된 올해 기준금리는 5.60%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싱가포르, 미국 리츠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영국, 한국, 캐나다 리츠 지수는 하락했다. 

미국 리츠 시장 내 금리 민감도가 높은 조립식주택, 특수형, 모기지, 산업용 섹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부 항만 노사협상이 잠정 타결되고 붕괴된 필라델피아 I-95 고속도로 재건이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미국 산업용 리츠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레저여행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최근 지표를 통해 나타나자, 미국 호텔 리츠 한 주 간 하락폭이 확대됐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간 미국 호텔 RevPAR 성장률은 y-y -1.2%로 지난주 -1.0%에 이어 추가 악화"됐다"라며 "ADR 상승분이 객실 점유율 감소분을 충당하지 못했던 점이 주요 원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블랙스톤이 비상장 빌보드(광고판) 기업, New Tradition Media을 인수했다"라며 "미국 옥외 빌보드 광고 시장에서 리츠가 가장 큰 시장 점유율 차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빌보드 임대 비즈니스는 신규 공급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건너뛸 수 없는 효율적인 광고 매체이기 때문에 꾸준히 성장 중이다"라며 "내재 가치 대비 할인폭이 크거나 임대수익 성장성 높은 리츠 섹터의 M&A 딜이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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