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조강생산량 9012만톤…전년동월비 7.3%↓
中, 5월 조강생산량 9012만톤…전년동월비 7.3%↓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6.19 07:57
  • 최종수정 2023.06.18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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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공장. 사진=픽사베이
철강 공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지난달 중국 조강생산량이 부동산 등 전방산업의 경기침체 탓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9012만톤으로 전년 동월 9264만톤 대비 7.3% 감소했다.

다만,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4.4억톤으로 전년 대비 1.6% 소폭 증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철강 전방산업, 특히 부동산 개발 부진의 영향으로 철강사들이 가동률을 낮췄다”면서 “특히 고철가격 강세로 전기로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이들 중심의 생산 축소가 진행됐다”고 판단했다.

5월 철강 완제품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다만, 5월까지 누적으로는 3.2% 증가했다.

업계에선 중국 철강 생산 축소 규모가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에 하반기 철강 감산 규제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최대의 정치 축제인 중국 양회(两会)가 5일 제13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 상하이저널
사진=상하이저널

특히 중국 당국은 경기회복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지출과 다주택 투자 허용 등을 검토 중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최근 중국 정부가 1조 위안 규모 특별 국채 발행과 지방정부 부채상환 지원, 중소도시에 한해 다주택 투자 제한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중국이 부동산과 내수 지원을 위해 금리 인하를 포함한 최소 12가지 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지준율과 정책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경제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내수 부양책 발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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