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분기 대출성장률 5.1%→8% 증가
카카오뱅크, 2분기 대출성장률 5.1%→8% 증가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06.19 07:57
  • 최종수정 2023.06.1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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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뉴스1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출성장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출성장률 2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총 대출성장률 5.1%를 기록한 뒤 2분기 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의 대출성장률은 상반기만 약 14% 가까이 성장하면서 연간 대출성장률 25%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대출 증가율 추이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카카오뱅크 대출 증가율 추이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계 최저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에 따라 2분기말 주택 담보대출 잔액이 4.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월세보증금대출 특판 소진으로 전월 세대출도 지난 2개분기 동안의 역성장 추세가 멈추는데다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 등에 힘입어 2분기에도 소폭이나마 신용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대환대출 서비스가 연내 주담대까지 확대될 경우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면서 “2분기 가계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약 27%(연말 목표비율 30%)로 1분기와는 달리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전체 연체율과 NPL비율 추이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카카오뱅크 전체 연체율과 NPL비율 추이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카카오뱅크의 1분기 중저신용자대출 연체율은 약 1.5%로 작년말 대비 70b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분기 연체율은 약 1.8%로 30bp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하나증권은 중저신용자 제외 대출부문은 연체 증가분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고, 업계 최저금리인 전월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

최정욱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는 조달금리 상승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고, 최근의 시중금리 상승 영향이 대출금 리에도 일부 반영되면서 NIM 하락 폭은 상반기보다는 상당폭이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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