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국내채권가격 상승 마감
[채권]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국내채권가격 상승 마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6.16 17:13
  • 최종수정 2023.06.16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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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6월16일 국내채권가격은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등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ECB 금리 인상에도 美 엇갈린 경제지표 주목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 ECB는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25bp 인상했다.

지난해 7월 이후 8회 연속 인상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인상 중단이나 스킵은 논의한 바 없다"며 "7월에도 금리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행(BOJ)은 이날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 수준으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美 긴축 낙관론이 부각된 점도 국내채권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음에도 이날 시장에서는 긴축 사이클 종료 시점에 다다랐다는 낙관론이 부상했다.

지난밤 美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지만, 5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감소해 올해들어 첫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다. 또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와 동일한 26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이 예상한 24만5,000명보다 부진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6월호'를 발간하고 "물가상승률이 지속 하락하는 가운데 수출·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4.1bp, 3.5bp 하락한 3.585%, 3.601%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8bp 하락한 3.657%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5%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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