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스타트업에 1.3조 전폭 지원…"미래 성장동력 육성"
현대차그룹, 스타트업에 1.3조 전폭 지원…"미래 성장동력 육성"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6.16 10:11
  • 최종수정 2023.06.16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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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_현대차∙기아2022오픈이노베이션라운지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라운지. 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17년부터 스타트업에 무려 1조3000억원을 지원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 15일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 전략 ▲개방형 혁신 성과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

또 행사장에는 ▲모빈 ▲모빌테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뷰메진 ▲어플레이즈 등 현대차그룹과 협업 중인 5개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들이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할뿐 아니라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200여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해왔다.

현대차∙기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전동화, 커넥티비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에너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영역에 집중됐다.

자료=현대차그룹
자료=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의 투자 방식은 4가지로 구성된다. ▲그룹 자체적으로 필요한 기술 및 사업 영역에서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하기 위한 컴퍼니빌딩 ▲변화가 빠른 신성장 사업 영역의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센싱투자 ▲즉시 혹은 단기간 내 사업역량 확보를 위한 전략투자 ▲예상 시너지 효과에 따라 실제 협업을 추진하기 위한 연계투자 등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 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 중이며, 한국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을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스타트업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로 총 30개의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했다.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은 2800억원, 신규 인력 채용은 800명 이상을 달성했다.

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는 "전세계의 유망 스타트업과 혁신 파트너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그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전문적이고 다양한 육성 및 협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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