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ECB 통화정책 회의 경계감 및 호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국내채권가격 약세 마감
[채권] ECB 통화정책 회의 경계감 및 호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국내채권가격 약세 마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6.15 17:41
  • 최종수정 2023.06.15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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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6월15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연내 2회 추가 인상 예고 속 ECB 통화정책 회의 경계감 및 호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 등에 약세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美 연준 금리동결에도 올해 2회 추가인상 예고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대체로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전일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FOMC 회의 이후 업데이트된 점도표(Fed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동결로 추가적인 긴축을 하기 전에 정책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안에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위원은 없다"며 "7월 금리도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경계감 및 호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도 국내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ECB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호주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호주 통계청은 5월 실업률이 3.6%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 3.7%보다 개선된 수치로 전월치 3.7%보다도 낮아졌음. 5월 고용자 수는 전월대비 7만5,900명 증가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8.1bp, 6.2bp 상승한 3.626%, 3.636%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5.0bp 상승한 3.685%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5%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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