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외국인 투자자 10주 연속 매수세..."당분간 강한 모멘텀 이어갈 것"
日증시, 외국인 투자자 10주 연속 매수세..."당분간 강한 모멘텀 이어갈 것"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15 15:18
  • 최종수정 2023.06.18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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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15일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가 뚜렷한 조정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일본 기업의 PBR  및 ROE  개선 기대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10주 연속 일본 주식 매수세 지속 영향으로 재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일본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투자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이다. 일본 주식시장의 경우 전체에서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비율(70%)이 높아 기본적으로 외국인이 순매수하면 주식시세는 상승세, 순매도하고 있다면 주식 시세는 하락세로 판단한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사진=도쿄증권거래소

니케이225는 33년만의 최고가를 경신해, 도쿄증권거래소 최상위 시장인 프라임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800조엔을 상회했다. 개편 전 구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대 규모에 달한다. 

현재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프라임 시장의 약 80% 종목이 상승한 상태이며, 중소형주로 구성되어 있는 마더스 지수도 6월 12일 3.2% 상승하며 연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즉 대형 우량주 위주로만 이루어졌던 매수세가 중소형주에도 유입되기 시작하며 주가지수 하단이 상향 수정됐다.

김 연구원은 "차트상으로 분석하면 RSI(상대강도지수)는 64.8%→77.5%(6/9→6/13)까지 재상승했으며, 25일 이동평균선(6/13, 31,005엔)으로의 상향 괴리율은 7.0%에 육박했다"라며 "볼린저 밴드(가격 변동성, 추세 분석에 사용)도 상한선을 벗어나 +2를 상회, 즉 과매수 상태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단, 그는 "가격 밴드 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5일 이동평균선(32,254엔)의 상향 각도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강한 모멘텀을 이어갈 가능성이 대두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니케이225 주가지수의 단기 상한가 목표는 1990년 6/8 고가(33,344엔), 6/7 고가→ 6/8 저가까지의 가격 조정 폭 33,996엔, 심리적 지지선의 34,000~34,500엔 등으로 예상한다"라고 판단했다.

김채윤 연구원은 "한편 일본 주식은 버블 붕괴 후의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익 확정,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운 상황이다"라며 "6월에 들어서는 주가지수 선물에 대한 돌발적인 매도세가 확대되는 장면이 여러차례 확인되었고 이 같은 매도세로 시세는 일시적 급락을 보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차트상으로 장대음봉이 나타날 때까지 단기 급상승 및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으나, 일본 주식에 대한 중장기(약 1년 반) 롱 스탠스는 유지한다"라며 "하한가 지지선으로는 6/12 고가(32,517엔), 10일이동평균선(31,955엔), 6/8 저가(31,420엔), 25일이동평균선 등 으로 예상한다"라고 진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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