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3마감체크] 美,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연장 기대감, 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기록
[0613마감체크] 美,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연장 기대감, 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기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13 17:19
  • 최종수정 2023.06.1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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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33% 상승한 2,637.95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금리 동결 기대감 속 기술주 강세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Fed•ECB 통화정책 회의 관망세 속 소폭 상승했다. 

장초반 2,640선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해 오전 장 후반 2,634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2,645.6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장 후반 2,633.52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637.9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Fed 금리 동결 전망 속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및 미국,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연장 기대감 등에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등이 중국에서 관련 사업을 유지 및 확장하는 것을 대(對)중국 수출통제 예외가 종료되는 10월 후에도 보복 조치 없이 용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SK하이닉스가 장중 한때 12만원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4%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1% 넘게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 SK하이닉스

현지시간으로 오는 13~14일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밤사이 발표된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4%)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로, 지난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1년 후 기대 임금 상승률은 2.8%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FOMC 회의 결과 발표 전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경계감도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기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 부양 의지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2.00%에서 1.90%로 인하하면서 은행 시스템에 유동성 수단을 통해 20억위안을 공급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약 33년 여만에 33,000엔선을 넘어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4억, 1,561억 순매수, 개인은 2,487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이 1,055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계약, 873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9원 급락한 1,271.4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하락한 3.48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3.57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4.19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5,128계약 순매수, 은행, 외국인은 2,273계약, 2,01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11.5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54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은행, 투신은 415계약, 399계약, 209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LG화학(-1.34%), 셀트리온(-1.20%), 삼성바이오로직스(-1.13%), LG전자(-0.96%), LG에너지솔루션(-0.82%), 삼성물산(-0.82%), SK이노베이션(-0.70%), 신한지주(-0.57%), POSCO홀딩스(-0.51%), KB금융(-0.51%), 카카오(-0.3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4.09%), 삼성전자(+1.41%), 포스코퓨처엠(+1.16%), 현대차(+0.92%), 기아(+0.86%), 현대모비스(+0.45%), 삼성SDI(+0.27%), NAVER(+0.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1.68%), 전기전자(+1.06%), 기계(+0.74%), 건설업(+0.62%), 제조업(+0.51%), 종이목재(+0.30%), 증권(+0.28%), 서비스업(+0.10%), 섬유의복(+0.0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보험(-2.05%), 의약품(-0.73%), 금융업(-0.59%), 의료정밀(-0.45%), 유통업(-0.38%), 음식료업(-0.34%), 철강금속(-0.29%), 화학(-0.29%), 비금속광물(-0.23%)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25% 상승한 896.8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금리 동결 기대감 속 기술주 강세 지속 등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90.81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89.5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중 898.28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장후반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결국 896.8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Fed 금리 동결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 상승세 지속 등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연장 기대감 등에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기록했다.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0억, 1,005억 순매수, 개인은 2,935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8.24%), 에코프로비엠(+5.40%), HPSP(+4.86%), 케어젠(+4.50%), 메디톡스(+4.22%), 에스엠(+3.45%), 펄어비스(+3.39%), 클래시스(+2.37%), 더블유씨피(+1.97%), JYP Ent.(+0.60%), 천보(+0.4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75%), 셀트리온제약(-1.59%), HLB(-1.42%), 엘앤에프(-1.23%),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스튜디오드래곤(-0.46%)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금융(+5.96%), 일반전기전자(+2.84%), 기타 제조(+2.15%), 반도체(+2.04%), 의료/정밀 기기(+1.55%), 화학(+1.53%), IT H/W(+1.41%), 제조(+1.30%), 디지털컨텐츠(+1.11%), 정보기기(+1.04%), 운송장비/부품(+0.92%) 업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75%), 통신방송서비스(-1.26%), 운송(-0.95%), 종이/목재(-0.74%)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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