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기업공개(IPO) 본격화…”10월 유가증권시장 입성 전망"
SGI서울보증, 기업공개(IPO) 본격화…”10월 유가증권시장 입성 전망"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6.13 15:43
  • 최종수정 2024.04.1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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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로고. 제공=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 로고. 제공=SGI서울보증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이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심의·통과 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공적자금위원회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SGI서울보증의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SGI서울보증은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거치게 된다.

IPO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10월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SGI서울보증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다. 지난 2010년 1월 유가증권시장에 나온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만의 공기업 상장이다.

시장에선 SGI서울보증이 이달 중 예비심사신청을 진행하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지분 10%를 IPO를 통해 구주 매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주 매출은 기존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파는 것을 의미한다. IPO는 SGI서울보증에 투입된 정부 공적자금 회수 방안 중 하나다.

SGI서울보증 본사. 제공=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 본사. 제공=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은 지난 1998년 IMF외환위기 당시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전문가들은 SGI서울보증 기업가치를 3조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또 SGI서울보증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SGI서울보증은 1분기 당기순이익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3.70% 하락했다.

SGI서울보증의 1분기 말 기준 자산 규모는 8조7779억여원으로, 전년 말 대비 3572억여원 증가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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