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 덥고 길어진 여름 ‘래쉬가드’ 수요 증가 전망
배럴, 덥고 길어진 여름 ‘래쉬가드’ 수요 증가 전망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3.06.13 07:50
  • 최종수정 2023.06.12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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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배럴 홈페이지
자료=배럴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애슬레저 전문기업 배럴(대표 박영준)이 리오프닝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 엘니뇨 등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래쉬가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럴은 지난 2019년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9억원, 영업이익 85억을 시현하며 4년간 2배 성장했다. 국내 해양레저인구와 해외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었으나,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간 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2022년부터 세계 각국이 출입국을 정상화하였으며, 국내도 올해 엔데믹 선언과 함께 해외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가 진행되고 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3분기는 최대 성수기로, 리오프닝과 해외여행의 직접 수 혜주인 배럴에 지금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 폭염 지도. 자료=하나증권, AFP
올해 4월 아시아 지역 폭염 지도. 자료=하나증권, AFP

특히 올해 봄부터 아시아에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록적인 더위를 경신 중이다. 이와 더불어 해양레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해양레저 서핑의 국내 인구는 2019년 약 40만명, 2022년에는 약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김규상 연구원은 “다이빙, 카누와 카약, 웨이크보드 등의 해양레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활동 시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 예방과 안전상의 이유로 래쉬가드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럴 제품 분류별 매출액. 자료=하나증권

한편,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2022년 7월 배럴의 지분 47.7%(1Q23 기준 40.8%)를 인수하며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후 유통채널 다각화와 중국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면세점 1개에서 3개로, 백화점 내 매장 수 22개에서 29개로, 아울렛 10개에서 12개로 확대, 온라인 쇼핑몰 입점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김규상 연구원은 “중국 법인도 개편을 마치며 하반기 온라인 매출을 시작으로 점차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배럴은 내수 시장 회복과 함께 중국 진출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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