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CAT), 경기 침체 우려 완화되며 주가 반등
캐터필러(CAT), 경기 침체 우려 완화되며 주가 반등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12 14:44
  • 최종수정 2023.06.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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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캐터필러 주가는 6월 들어 14.1% 올랐고, 같은 기간 S&P500과 산업재 섹터 지수의 상승률 2.7%, 6.0% 대비 초과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반등 배경으로는 강한 고용 시장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낮추었고, 연방 정부 부채한도 상향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미국 내 제조업 투자와 공장 건설에 따른 견고한 중장비 수요 및 강한 비주거용 수요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캐터필러(Caterpillar) 로고, 캐터필러 홈페이지
사진=캐터필러(Caterpillar) 로고, 캐터필러 홈페이지

이어,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 있으나, 동사의 중국 매출 비중은 5~10% 수준이며, 올해는 예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CHIPS Act(반도체 지원법: 2022년)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2022년), IIJA(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 2021년) 등 미국 정부 주도의 공급망 재편과 제조업 재건, 인프라 투자는 동사에 장기적으로 수혜이다"라며 "이러한 법안들로 인해 비주거용 수요가 강하고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영업 상황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분석했다.

올해 EPS(Non-GAAP)는 컨센서스 기준 전년 대비 28.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회사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영업이익률이 기존에 제시 했던 밴드(Bottom: 10~13%, Top: 18~21%) 상·하단 각각의 중간 이상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해 실적 흐름도 양호할 것이다. 

변종만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은 경기 침체 전망과 부동산 경기 부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산업 사이클의 피크아웃 논란, 그리고 지난 3월 SVB은행 사태로 촉발된 지방 은행 발 금융권 부실화 확대 가능성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우려로 인해 주가는 지난 1월 27일 사상 최고가 대비 5월31일까지 22.2% 하락했으며, 최근 반등세로 전환한 것"라며 "당사는 미국 경제에 대해 ‘No Landing’ 시나리오를 가정하며, 연준도 약한 경기 침체(mild recession)를 예상하므로 중장기 관점의 투자가 유효하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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