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KB증권,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6481만9980주, 공모 예정 주식수는 1620만주다.일반적으로 상장예비심사는 2~3개월 가량 걸린다. 때문에 심사 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하반기 상장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주관사를 선정한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해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제조사다. 이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이며, 최대주주는 ㈜두산(지분율90.9%)이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450억원, 11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안전성을 높인 관절형 로봇이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두산로보틱스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신사업으로 낙점한 협동 로봇 제조업체”라면서 “지금은 적자기업이지만,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자기자본 1500억원 이상’을 충족해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상장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