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개장체크] 美 증시, 다음주 Fed 정례회의 앞두고 주요 기술주 강세.. 테슬라 4.06%↑
[0612 개장체크] 美 증시, 다음주 Fed 정례회의 앞두고 주요 기술주 강세.. 테슬라 4.06%↑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6.12 08:22
  • 최종수정 2023.06.12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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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상승하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6% 상승한 2,641.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2억, 3,666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8,237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2계약, 2,492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687계약 순매도했다.

美 고용지표 부진 속 Fed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 부각 등이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2원 하락한 1,291.5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5.20%) 등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0.82%), SK이노베이션(+1.21%) 등 2차전지, 삼성바이오로직스(+2.04%), 셀트리온(+0.48%) 등 제약·바이오, 현대차(+0.20%), 현대모비스(+1.14%), 기아(+1.84%) 등 자동차 대표주 등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KB금융(+2.06%), LG화학(+2.04%), POSCO홀딩스(+1.55%), 신한지주(+1.13%),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물산(-0.45%), LG전자(-0.39%), LG(-0.33%), 카카오(-0.1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전일 7거래일만에 하락 했던 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87% 상승한 883.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6억, 1,260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081억 순매도했다.

HPSP(+6.47%), 리노공업(+3.34%), 동진쎄미켐(+1.20%)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19%), 에코프로(+1.82%), 엘앤에프(+1.68%), 천보(-1.23%) 등 2차전지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일 신규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마녀공장(+12.74%)은 금일도 급등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JYP Ent.(+2.26%), 알테오젠(+0.64%),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이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3.17%), HLB(-1.62%), 에스엠(-1.35%), 메디톡스(-0.75%), 케어젠(-0.72%), 셀트리온헬스케어(-0.55%) 등은 하락.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13% 소폭 상승한 33,876.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6% 소폭 상승한 13,259.14에, S&P500 지수는 0.11% 상승한 4,298.86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30% 상승한 3,524.97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4,300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장기 강세장을 보였다. 나스닥지수 역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9년 11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음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이어간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Fed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1.2%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8.8%를 기록했다. 이에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테슬라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 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한편, 뉴욕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하기에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주식 시장이 채권 시장 수준까지 인플레이션 변동성을 가격에 반영한다면 현재 수준에서 2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UBS 글로벌 웰스의 솔리타 마르셀리 CIO는 "최근의 반등이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라며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전까지는 약세장의 저점이 지나갔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종목별로는 Fed 금리 동결 기대감 속 애플(+0.22%), 마이크로소프트(+0.47%), 메타(+0.14%), 넷플릭스(+2.60%), 엔비디아(+0.6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특히 테슬라(+4.06%)는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 운전자들도 내년부터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하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어도비(+3.41%)는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상승한 반면, 타겟(-3.26%)이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했고, 전일 50% 넘게 폭등했던 카바나(-21.30%)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 아시아증시

일본,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6월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준 긴축 우려 완화 및 엔화 약세 등에 1.97% 상승한 32,265.17에 거래를 마치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금일 재무금융위원회에서 물가 상승으로 기업의 가격 결정이 상승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에 139엔대까지 상승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혼다자동차(+2.43%), 스즈키자동차(+2.27%), 도요타자동차(+1.36%)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히타치(+2.25%), 캐논(+1.48%), 소니(+2.13%), 아사히맥주(+2.06%), 스미토모금속광산(+1.25%) 등이 상승했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사진=도쿄증권거래소

6월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0.55% 상승한 3,231.41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중국의 국유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추가 인하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RRR) 등 정책금리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전일 중국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은 금일 요구불 예금 이자율을 종전의 0.25%에서 0.2%로 0.05%포인트 낮췄으며 2년과 3년, 5년만기 정기 예금 금리도 0.10%포인트~0.15%포인트 인하했다.

한편, 중국의 물가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中 국가통계국은 금일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수치임. 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4.6% 하락해 시장 예상치보다 낙폭이 컸으며 전월대비로는 0.9%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절능전력(+2.78%), 중국동방항공(+1.91%), 상해자동차(+1.40%), 장강전력(+0.88%), 초상증권(+0.14%) 등이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47% 상승한 19,389.95에, 대만 가권지수는 0.91% 상승한 16,886.40에 거래를 마쳤다.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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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감사제 '6+3' 유지… 직권지정사유 60% 폐지·완화


■ 주요 일정

* 여야, 대정부 질문 진행

* 산업부, 신한울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심의

* 바이든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 백악관 초청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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