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특례보금자리론 흥행이 은행 업종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투자증권은 “대출 취급분의 상당부분을 MBS로 재매입해 발생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감안하면 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탑라인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MBS 매입으로 인한 LCR 제고 효과도 있다”면서 “또한 동대출의 흥행은 7월 중 발표가 예상되는 역전세에 대한 DSR 완화와 더불어 부동산시장 안정 및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관련 자산건전성 제고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예금은행 대출은 전월대비 0.5% 늘어나며 전월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기업대출은 0.7% 증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기업대출이 중소법인 위주로 0.5% 커진 결과”라면서 “대기업대출은 1.5% 증가했고, 운전자금 수요 및 회사채 상환 목적 자금수요가 확대된 결과”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금경색이 해소된 직후인 2020년 5월에 3.3조원 순발행된 회사채는 올해 5월 2.9조원 순상환됐다.
올해 5월 순상환분의 대부분은 올해 1분기에 선제적으로 조달한 회사채로 상환됐으나, 일부는 금번 대기업대출 확대를 통해 상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건전성 안정화는 궁극적으로 실적 및 자본규제 경로를 통해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탑픽은 하나금융지주”라면서 “우수한 자본비율과 건전성 트랙 레코드가 궁극적으로 차별화된 리레이팅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의 2023년 예상 ROE는 11.1%이나 PBR 은 0.33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