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LG이노텍, 주주환원 정책 대폭 개선…지배구조(G) A등급 획득
[지속가능] LG이노텍, 주주환원 정책 대폭 개선…지배구조(G) A등급 획득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6.07 07:53
  • 최종수정 2023.06.05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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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 전력…100% 재생에너지 활용 목표
해외 국적 고용 전체 33.7%...고용 다양성 노력
주주환원 정책 개선…2021년 주당 배당금 3000원 지급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경제, 환경, 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기업의 ESG평가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기업 1045곳을 섹터별 특성을 고려해 평가했으며, 환경(혁신, 생산, 공급망, 고객관리 등), 사회(인적자원, 고객,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등), 지배구조(주주권리, 정보투명성, 이사회 구성, 보수, 관계사 위험 등) 항목별 가중치를 차등 적용해 ESG 종합 평가했다. [편집자 주]
CES2023 LG이노텍 사전 부스 투어 사진=뉴스1
CES2023 LG이노텍 사전 부스 투어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LG이노텍이 지난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G) 평가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개선한 성과다. 지난 2021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4.3배 증가한 3000원을 지급했다.

LG이노텍은 환경(E) 부문에서 전력 사용 절감을 통한 에너지 감축에 앞장섰고, 온실가스 배출 측면에서 절대량이 일부 증가했으나, 원단위 배출량에서 큰 감축을 이뤄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사회(S) 측면에서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폴란드, 멕시코 등 여러 국적의 구성원을 고용하는데, 힘을 쏟았다.

특히 지역사회 아동 및 장애인 등을 위한 자선사업도 활발하게 펼쳤다는 평가다.

7일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LG이노텍 ESG 종합평가는 총점 92.03점으로 전체 1045곳 중 108위를 차지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ESG등급 ‘A’로 투자적격을 유지해왔다.

LG이노텍은 전반적인 ESG 부문별 성과는 무난했다. 특히 지배구조(G) ▲주주의 권리 72.40점(섹터평균 52.14점) ▲이사회 구성과 활동 82.95점(섹터평균 51.79점)으로 섹터 내 기업비교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기업 운영 및 제품 ESG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컨트로버시(Controversy)’에 대해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판단했다.

LG이노텍 ESG 평가 환경부문 지표. 자료=현대차증권
LG이노텍 ESG 평가 환경부문 지표. 자료=현대차증권

◇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 전력…100% 재생에너지 활용 목표

SASB는 반도체 산업 지속가능성 공시 주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정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35만3279tCO2eq(YoY + 19%)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2021년부로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는 ‘녹색프리미엄’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전력량의 1/3에 해당하는 192GWh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2022년에는 CDP 한국위원회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RE100 및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을 위해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 중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이용하는 중간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LG이노텍 ESG 평가 사회부문 지표. 자료=현대차증권
LG이노텍 ESG 평가 사회부문 지표. 자료=현대차증권

◇ 해외 국적 고용 전체 33.7%...고용 다양성 노력

LG이노텍은 지난 2021년 기준 총 1만8717명의 구성원을 고용하고 있다. 그 중 해외 국적 인원이 33.7%로 고용 다양성을 위해 힘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소재 인원은 6,302명으로 해외 국적 인원 대부분(34%)이 해외에 소재하고 있다. 이에 더해 동사는 지역사회의 아동, 청소년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주니어 소나무 교실 프로젝트를 통해 소재/부품 과학교실, 진로코칭 등의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타 생활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이웃사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 가정과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2021년 26.8억원 대비 투자 규모를 55.1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

LG이노텍 ESG 평가 지배구조부문 지표. 자료=현대차증권
LG이노텍 ESG 평가 지배구조부문 지표. 자료=현대차증권

◇ 주주환원 정책 개선…2021년 주당 배당금 3000원 지급

LG이노텍은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개선하면서 2021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4.3배 증가한 3,000원을 지급했다. 현금배당성향 또한 2020년 7%에서 8%로 상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이사회 구성은 총 7인중 4인을 사외이사로 구성됐다”면서 ”각 재무/경영/기술/법률 전문가로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LG이노텍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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