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그룹, ‘전기차 배터리’ 자체생산 시동…공급망 구축 친환경차 확대
인도 타타그룹, ‘전기차 배터리’ 자체생산 시동…공급망 구축 친환경차 확대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06.05 14:07
  • 최종수정 2023.06.0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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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타그룹CI
사진=타타그룹CI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인도 타타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에 시동을 걸었다. 전기차 전환 패러다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구축 차원이다.

최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 타타그룹은 약 1300억 루피(약 2조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인도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는 476만여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인도의 인구는 14억2800만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으로 우뚝 섰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인도는 지난 몇 년간 친환경 정책을 펼치면서 전기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중 30% 가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비중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사진=타타그룹 홈페이지 화면
사진=타타그룹 홈페이지 화면

최근 현지 생산·투자 확대를 위해 전기차 등 수입차에 대한 관세도 기존 60%에서 70%로 높였다.

타타그룹의 배터리 공장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사난드에 건설되며, 3년 내 가동할 계획이다.

이 공장의 초기 제조 능력은 2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최대 두 배까지 증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전세계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6.7% 커진 476만여대로, 일본(420만대)을 제치고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반열에 올랐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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