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CRM), 매출 성장률 둔화...수익률 개선 기반한 점진적 상승 전망
세일즈포스(CRM), 매출 성장률 둔화...수익률 개선 기반한 점진적 상승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6.02 14:45
  • 최종수정 2023.06.0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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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세일즈포스의 FY1Q24 매출 82.5억 달러(+11.3% YoY, -1.6% QoQ)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0.8% 상회했다. 영업이익(Non-GAAP)은 22.7억 달러(+73.9% YoY, -7.1% QoQ)로 컨센서스를 +7.4% 상회했으며, EPS(Non-GAAP) 1.69달러로 +2.9% 상회했다.

실적 발표 이후 세일즈포스는 시간외 거래에서 -5.9% 하락했다. 

세일즈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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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경기 둔화로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비용 지출에 신중을 기하는 경향이 지속된 영향이다"라며 "상반기는 이익률 개선이 성장률 둔화 우려를 덮었으나 이익률 모멘텀이 상당 부분 반영되면서 성장 우려가 재차 부각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다년 계약 수요가 줄어들었고, 빠른 효과를 보이는 단기 서비스에 집중하거나 프로젝트를 연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아메리카 +10% YoY ▲유럽 +17% YoY ▲아시아 태평양 +24% YoY 성장했다. 북미 지역이 상대적으로 성장률 둔화가 두드러졌다. 

구독 & 지원 서비스별 매출에서는 각각 ▲영업 +10.9% 서비스 +11.5% ▲플랫폼 +10.4% ▲마케팅 & 커머스 +7.4% ▲데이터 클라우드 +18.4% YoY 성장했다. 

서 연구원은 "Einstein GPT 등을 출시하면서 AI를 제품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모델 개발까지는 시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AI가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부분은 아직까지 유의미하지 않다"라며 "경기 부진에 따른 매출 성장률 둔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점진적 이익률 개선 추세 지속될 예상한다"라고 판단했다.

FY2024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28%로 기존 대비 +1%p 상향했으며 FY 1Q25에는 30% 초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서영재 연구원은 "단기간에 이익률을 개선할 수 있는 해고& 오피스축소는 대부분 완료 되면서 향후 수익성 제고는 장기 관점에서 진행하는 비용 조사가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FY2Q24 & FY2024 매출액 가이던스(밴드 평균치 기준)는 예상치에 부합, EPS(Non-GAAP)는 각각 1.90달러, 7.4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11.3%, +3.5% 상회했다 

서 연구원은 "21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면서 3개 분기 연속으로 주식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라며 "주식보상 비용에 따른 희석 상쇄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12개월 선행 EV/EBITDA는 18.0배 수준으로 장기 밴드 하단에 근접했다"라며 "향후 이익률 개선 기반한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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