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영향 지속에 국내채권가격 하락 마감
[채권]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영향 지속에 국내채권가격 하락 마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5.26 17:06
  • 최종수정 2023.05.2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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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5월26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금리 연동 속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영향 지속 등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신용평가사 피치, 美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시사 등에 약세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도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채권시장은 지난밤 부채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美 금리 상승 영향에 연동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음.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 강등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영향이 지속된 점도 국내채권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창용 총재는 전일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금융위원 6명 모두 최종금리를 3.75%로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왕원타오 美 상무부장과 지나 러몬도 美 상무장관은 25일 워싱턴에서 가진 회담 결과, 뚜렷한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양측이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데는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4.4bp, 5.2bp 상승한 3.524%, 3.550%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4.2bp 상승한 3.639%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75%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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