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위츠, 전기차 무선충전 선도기업…GS-KG모빌리티와 손잡아
[비상장+] 위츠, 전기차 무선충전 선도기업…GS-KG모빌리티와 손잡아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05.26 08:29
  • 최종수정 2023.05.26 00: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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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빔포 밍(Beamforming)’ 기반 무선충전방식 개발 완료
전기차 무선충전 시장 진출…GS커넥트·KG모빌리티와 손잡아
“전기차용 무선충전시장 성장성 매우 긍정적”
사진=위츠 홈페이지
사진=위츠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위츠는 지난 2019년 설립된 무선충전기기 및 소재 제조 전문 업체이다. 위츠는 코스닥 상장사 켐트로닉스의 자회사다.

켐트로닉스는 삼성전기의 무선전력전송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코일 사업을 210억원에 인수 설립됐다.

위츠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신규 상장 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전기차, 가정용 전자제품 충전기 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위츠는 2022년 매출 1,012억원(+90.6%, YoY), 영업이익 57억원(+487.6%, YoY)를 기록했다.

위츠 실적추이. 자료=하나증권
위츠 실적추이. 자료=하나증권

◇ ‘지능형 빔포 밍(Beamforming)’ 기반 무선충전방식 개발 완료

위츠는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웨어러블 기기 향 무선충전 송·수신 모듈 및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객사는 삼성전자이며 현재 무선충전 기능이 지원 되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Z 폴드 ▲갤럭시Z 플립 등에 동사의 충전 모듈이 적용된다.

향후 전자기기 내 무선충전의 확장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경우 현재 15W 무선충전방식이 상용화 되어있으며 아직까지 유선충전 대비 효율은 낮은 편이다.

김두현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미래산업팀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25W 무선충전방식의 개발 및 상용화도 추진되고 있다”면서 “편리성을 고려한다면 무선충전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위츠는 차세대 무선충전 시장 내에서도 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위츠와 스카이칩스가 공동 개발 중인 기술은 ‘지능형 빔포 밍(Beamforming) 기반의 무선충전방식’이다.

지능형 빔포밍 기술은 기기가 충전패드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기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및 GS커넥트 전기차 충전앱. 자료=하나증권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및 GS커넥트 전기차 충전앱. 자료=하나증권

◇ 전기차 무선충전 시장 진출…GS커넥트·KG모빌리티와 손잡아

위츠는 최근 차량용 무선충전 산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 5월 19일 동사는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과 상용화를 위해 GS커넥트, KG모빌리티와 함께 ‘전기차 무선충전 사업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기존 모바일, 웨어러블 등의 일반 IT 기기향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전장향 매출 성장성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위츠의 MOU에서는 ▲GS커넥트가 CPO사업자 ▲KG모빌리티가 전기차 업체 그리고 ▲위츠가 무선충 전모듈(VA) 제조 등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 규모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 규모 및 전망. 자료=하나증권

◇ “전기차용 무선충전시장 성장성 매우 긍정적”

전기차용 무선충전시장의 성장성은 매우 긍정적이다.

최근 독일 컨설팅 기관인 롤랜드버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은 2023년 550억달러(약 70조원)에서 2030년 3,250 억달러(약 41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무선충전 방식은 접촉식 충전시스템(유선충전 방식)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또 높은 사용 편의성과 낮은 감전 위험성 등의 장점을 지닌다.

또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 신부에서 ‘무선충전기술’ 상용화를 위한 규제 혁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기차 무선충전으 로의 분명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전기차 충전에 적합한 주파수 분배가 되지 않았기에 상용화가 어려웠으며, 무선충전기를 설치할 때마다 운영자가 기기별로 하나씩 인증을 받아야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기차 무선충전을 위한 주파수를 85kHz로 분배했으며, 생산자에 대한 ‘기기 인증제도’로 전환했기에 과거의 산업 제약 요건이 해결된 상황이다.

김두현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미래산업팀 연구원은 “위츠의 사업 영역은 모바일향 무선충전부품에서 향후 전기차 무선충전부품까지 확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또 GS커넥트, KG모빌리티와의 업무협약으로 전기차 무선충전 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용 무선충전모듈 및 단말기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했기에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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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2023-05-30 08:51:47
또 하나증권이네... 김현수 연구위원은 요즘 근황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