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가성소다 가격하락에 부정적 시황”
“롯데정밀화학, 가성소다 가격하락에 부정적 시황”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05.25 08:12
  • 최종수정 2023.05.25 0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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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의 유록스 생산 설비. 사진=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의 유록스 생산 설비. 사진=롯데정밀화학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하반기 가성소다 가격하락에 부정적 시황 탓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화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이 건설 경기 부진 및 유럽 전력가 안정으로 인한 가성소다 가격 하락에 케미칼 사업은 올해 부정적인 시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탄탄한 재무 현황, 그린소재 성장, 사상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로 건설/조선/풍력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Epoxy 수지의 원료인 ECH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건설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글로벌 Capa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국 설비의 주요 원료인 글리세린 가격 하락에 ECH 수급 밸런스가 추가로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성소다의 경우 지난해 가격 급등의 원인이었던 유럽 생산 차질이 해소됨에 따라 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다만, 두 제품 모두 증설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요 부진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시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증설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꾸준한 증설을 통해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 생산능력은 21년 8000톤에서 현재 1.2만톤까지 증가했다.

추가로 25년 상반기 3000톤 규모 생산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 반도체현상액과 TMAH 원료로 사용되는 TMAC 1만톤 증설도 1H24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 TMAC는 공급이 부족해 마진율이 20%를 상회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정밀화학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롯데정밀화학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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