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4마감체크]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상승...국내 증시 상승 이끌어
[0524마감체크]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상승...국내 증시 상승 이끌어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5.24 17:17
  • 최종수정 2023.05.24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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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41% 상승한 2,567.55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주시 속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65.80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561.1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폭을 키웠고, 정오 부근 2,577.3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2,567.5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2.50%), 삼성SDI(+1.43%), SK이노베이션(+1.83%), 포스코퓨처엠(+3.09%) 등 2차전지주가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합의 불발 소식이 전해졌고,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 등으로 지수의 상승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개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디폴트 시한인 6월1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2일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양측은 협상이 생산적이었음을 시사하면서 합의에 대한 불씨는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회동 후 바이든 대통령은 "디폴트를 막고 경제 재앙을 피하기 위해 생산적인 만남을 마쳤다"며 "이견이 있는 영역이 있지만,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생산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생각한다"며 "실무진이 논의를 계속하도록 했다"고 발언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의 현금 잔고가 다음 달 8일 혹은 9일이면 최소 보유 기준인 300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양측이 디폴트 사태까지 끌고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밤 일부 Fed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려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며, 올해 25bp씩 2회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6월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인상과 인상을 건너뛰는 선택지가 모두 접전인 상황이지만, 6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더라도 이는 긴축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지난밤 테슬라(+4.85%), 리비안(+5.64%) 등 미국 주요 전기차 종목들이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50%), 삼성SDI(+1.43%), SK이노베이션(+1.83%), 포스코퓨처엠(+3.0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반면, 삼성전자(-0.15%), SK하이닉스(-0.31%) 등 반도체 대표주는 약보합. 기아(-0.11%), 현대모비스(-0.22%) 등 자동차 대표주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NAVER(-1.40%), 카카오(+0.17%) 등 인터넷 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은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4,018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08억, 535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120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계약, 1,211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원 하락한 1,312.7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2bp 상승한 3.373%, 10년물은 전일 대비 7.5bp 상승한 3.473%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3틱 내린 104.61 마감했다. 외국인이 9,381계약 순매도, 개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5,600계약, 1,64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8틱 내린 112.72 마감했다. 외국인이 7,413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4,161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포스코퓨처엠(+3.09%), LG화학(+2.71%), LG에너지솔루션(+2.50%), POSCO홀딩스(+2.17%), SK이노베이션(+1.83%), 삼성SDI(+1.43%), 셀트리온(+0.90%), 삼성바이오로직스(+0.64%), LG전자(+0.35%), 카카오(+0.17%), KB금융(+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1.40%), 삼성물산(-0.54%), LG(-0.34%), SK하이닉스(-0.31%), 현대모비스(-0.22%), 삼성전자(-0.15%), 신한지주(-0.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화학(+1.31%), 철강/금속(+1.12%), 섬유/의복(+0.96%), 의약품(+0.96%), 비금속광물(+0.94%), 전기가스(+0.86%), 보험(+0.75%), 제조(+0.59%), 전기/전자(+0.53%), 증권(+0.53%), 종이/목재(+0.39%), 기계(+0.38%), 건설(+0.3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유통(-0.67%), 의료정밀(-0.29%), 서비스(-0.28%), 운수창고(-0.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4% 하락한 859.16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주시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853.57로 강보합 출발했다. 

시가를 저점으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점차 확대됐다. 오후 한때 861.3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장 막판 상승폭을 다소 반납한 끝에 859.1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반면,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2.96%), 에코프로(+0.53%), 엘앤에프(+5.18%) 등 2차전지 종목들의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지수 상승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밤 테슬라(+4.85%), 리비안(+5.64%) 등 미국 주요 전기차 종목들이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96%), 에코프로(+0.53%), 엘앤에프(+5.18%), 천보(+1.87%)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홈페이지 내 모델3 광고.(사진=테슬라)
테슬라 홈페이지 내 모델3 광고.(사진=테슬라)

HLB(+3.16%), 셀트리온헬스케어(+0.79%), 셀트리온제약(+1.14%), 알테오젠(+1.76%)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상승 마감했다. 팸텍(-14.31%)은 스팩합병 상장 첫날 급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1억, 231억 순매수, 개인은 665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엘앤에프(+5.18%), HLB(+3.16%), 에코프로비엠(+2.96%), 포스코DX(+2.73%), 천보(+1.87%), 알테오젠(+1.76%), 레인보우로보틱스(+1.65%), JYP Ent.(+1.40%), 스튜디오드래곤(+1.37%), 셀트리온제약(+1.14%), 에스엠(+1.12%), 셀트리온헬스케어(+0.7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HPSP(-1.64%), 케어젠(-1.38%), 리노공업(-0.40%), 오스템임플란트(-0.27%), 동진쎄미켐(-0.1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일반전기전자(+2.68%), 금속(+2.61%), 기타서비스(+1.62%), 종이/목재(+1.31%), 제약(+1.22%), 제조(+1.19%), 방송서비스(+1.12%), 소프트웨어(+1.08%), 화학(+1.04%), 정보기기(+0.97%), IT부품(+0.95%), 오락문화(+0.87%), 컴퓨터서비스(+0.8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0.68%), 의료/정밀기기(-0.53%), 통신장비(-0.50%), 디지털컨텐츠(-0.47%), 운송장비/부품(-0.42%), 음식료/담배(-0.28%), 반도체(-0.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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